자취방 근처에 24시 설렁탕집이 있습니다.
과제하다 배가 고프면 가서 먹고는 했습니다.
이번에는 동기와 함께 가보기로 했습니다.
전에 동기에게 이곳을 추천해줬었는데
선지가 맛있었다고 해서 이번에는 같이 가서
선지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게가 코너에 있어서 눈에 잘 띄입니다.
워낙 메뉴가 많아서 고민이 되는 곳입니다.
점심 시간이라고는 하지만 저녁시간
직전에 방문을 했습니다.
동기와 저는 이게 점심이었습니다.
가게 내부는 넓습니다.
신발은 벗고 들어가는 곳도 있고
식탁처럼 앉아서 먹는 곳도 있습니다.
기호에 맞게 취사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설렁탕이 메인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메뉴들도 많습니다.
탕 종류는 거진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24시이지만 쉬긴 쉬어야죠:)
선지해장국 2개와 왕만두 1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은 겉절이와 깍두기입니다.
간장은 만두 주문자에 한해서 나옵니다.
(따로 요청하면 만두를 주문하지 않아도 주긴하겠죠)
겉절이와 깍두기는 한께 제공되는 가위와 집게를
이용해서 잘라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김치는 큼직하게 자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갑자기 분위기 소주가 되어 한병을 주문했습니다.
평소에는 낮술을 안하는데 과제때문에 피로해서
동기와 가볍게 한병 따기로 했습니다.
선지국을 잘 먹지는 않습니다.
동기의 추천으로 먹어봤는데 싱거웠습니다.
동기도 저번에 왔을 때보다 맛이 한참 모자른다고 하더라고요.
시간대별로 맛에 편차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양념을 더 달라고 해서 먹었습니다.
날이 아니었는지 맛이 있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왕만두는 특별하진 않고 우리 모두가 아는 만두 맛이었습니다.
크기가 커서 3개를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고요.
여러번 방문을 하는 곳인데 해장국은 실패한 적이 없었습니다.
다음에 방문할 때는 다시 해장국을 먹지 않을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