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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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과 동기의 제안으로 지큐 수트 플레이 파티에 가기로 했다.

나와 함께 가는 동기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친구다.

 

 

 

 

행사 장소는 수트서플라이 한남점이다.

교통이 참 불편한 위치에 있다.

 

 

동기에게 물어보니 드레스코드는

수트 앤 펀이라고 했다.

수트 풀착장보다는 청바지를 선택했다.

애초에 제대로된 수트가 없다.

 

 

강의가 끝나고 카메라 점검을 위해

 남대문 소니센터에 들렀다가

녹사평역으로 향했다.

 

녹사평역 4번출구로 나오면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마음버스 용산03을 타고 필리핀대산관 앞에서 내린 뒤에

5분정도 도보로 언덕을 올라가면 수트서플라이가 보인다.

 

 

행사일이라서 그런지 차도 많고 사람도 많았다.

멀리서 언뜻봐도 수트입은 멋쟁이들이 모여있었다.

 

 

동기는 초대를 받았다.

초대 체크를 하고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안에는 수트서플라이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셔츠, 벨트, 구두 등 수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이 돌아갈만한 곳이다.

 

 

사람은 많고 건물은 작아서 질서가 없고 좁았다.

포토그래퍼에 모델에 스태프에 초대객이 섞였다.

복작복작한 것도 나쁘진 않았다.

 

 

각이 잡혀 정리된 곳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된다.

 

 

인스타그램에 착장을 올리면 수트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테라스에서는 공잡기 게임이 있었다.

전화박스(?)같은 곳에 들어가면

바닥에서 바람이 불고

스티로폼 공들이 공중에 떠오른다.

그 공 중에 색이 있는 공을 잡으면 상품을 준다.

 

 

게임시간은 30초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 게임에 참여했고 색깔이 있는 공을 잡았다.

수트서플라이 포켓 스퀘어 교환을 받았다.

 

 

dj도 있고

샴페인에 다과도 있고

모델들도 돌아다니고

굉장히 화려하긴 했다.

 

 

바에서는 바텐더들이 음료를 제조하느라 바빴다.

장소가 많이 협소하긴 했다.

 

 

테라스에서 찬바람을 쐬면서 사람들의 옷을 구경했다.

 

 

추억의 오락실게임도 있었다.

동전을 넣지 않아도 되는 게임기는

어렸을 때 꿈꾸던 것이었다.

 

동기와 스트리트파이터를 한 판했다.

나의 승리.

 

 

여름옷이다.

린네소재가 많았다.

클래식을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할 게 아니다.

충분히 세련되고 깔끔했다.

 

 

여유롭게 제품을 볼 수는 없었다.

정말로 사람이 많았다.

출퇴근 때 만원지하철같았다.

 

 

모델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모델은 모델이었다.

아우라가 있었다.

 

 

포토스팟이 곳곳에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참 좋았는데

공교롭게도 카메라를 점검하는 바람에

폰카로 대체했다.

 

 

뭔가 되게 세련되게 장난기있는 느낌의 파티라고 생각했다.

 

 

모델을 이렇게 한꺼번에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층에서는 사진을 찍어준다.

그자리에서 인화해준다.

 

 

잘생긴 동기와 사진을 찍었다.

패션잡지에디터가 되겠다는 꿈을 꾸는 친구다.

 

 

전리품으로 포켓 스퀘어를 얻었다.

포켓 스퀘어가 뭔가 했더니 행거치프였다.

화려한 곳에 잠깐 있었는데도

잔상이 오래 남았다.

지하철에서 톤이 낮아진 세상을 바라보니

기분이 묘했다.

화려한 곳에 가끔씩 가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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