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를 구매했습니다. 본품에 기본 필름이 붙어 있지 않아서 별도로 화면 보호 필름을 주문했습니다. 필름보다는 강화유리가 터치감이나 화질 등의 이점이 있어서 강화유리로 결정했습니다. 세세하게 비교 구매는 귀찮아서 그냥 쿠팡에서 가장 리뷰가 많은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박스
휴대폰 보호 필름인데 포장이 꽤나 고급스럽습니다. 제대로 박스와 라벨을 갖추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메오르'인데 제품 상세페이지에 뭔 뜻이 있었는데, 뭐라 그랬더라... 대충 '더욱 좋은'이라는 뜻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맨날 벌크 같은 제품만 쓰다가 이렇게 호화로운 포장을 보니 꽤나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구성품
박스를 열어보니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강화유리필름 x2, 알코올클리너 x2, 부착키트 x1가 있습니다. 강화유리필름은 1장으로 하고 가격을 낮췄어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부착 실패를 대비하여 2장 제공을 기본으로 한 건가 싶기도 합니다. 부착방법은 일반필름이나 강화유리나 똑같습니다. 먼지 닦고 비뚤어지지 않게 부착하면 됩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강화유리필름
그냥 유리입니다. 상단에 펀치홀 카메라 위치에 U자 형태로 파여있고 나머지는 둥근 모서리입니다. 유리라서 좀 두께가 있고 단단하고 유연하지는 않습니다. 필름처럼 휘면 깨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착키트
처음에 웬 물티슈인가 했더니 부착키트입니다. 뒤쪽에는 부착방법이 그림으로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부터 구성품까지 모노톤으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습니다.
뜯어보면 안에 스티커와 안경천이 있습니다. 스티커는 먼지 제거용과 부착용 가이드 스티커가 있습니다. 가이드 스티커는 강화유리의 이형지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핸드폰에 위치를 잡고 가이드 스티커를 붙인 후 이형지를 떼고 그 자리 그대로 붙일 때 활용하는 겁니다. 본인은 가이드 스티커를 이번에 처음 봤습니다.
부착과정
알코올클리너를 뜯습니다. 작은 스왑이 있고 물기가 있습니다. 핸드폰 화면에 가볍게 올리고 전체적으로 훑는 느낌으로 닦아줍니다. 굳이 힘을 세게 줄 필요도 없습니다.
핸드폰 화면에 물방울이 있는 상태에서 안경천으로 물기와 기타 오염을 닦아줍니다. 이번에도 가볍게 전체적으로 물기를 훔치는 느낌으로 진행합니다.
알코올클리너로 닦고 안경천으로 물기까지 제거한 상태입니다. 밝은 곳에서 핸드폰 화면에 먼지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공기 중에는 먼지가 있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핸드폰 화면에 먼지가 앉으니 가급적 작업 중에는 움직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렇게 닦았는데도 먼지를 발견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먼지 제거 스티커를 이용합니다. 부분적으로 먼지가 있으면 스티커를 가볍게 올려서 제거합니다. 스티커를 붙이듯이 누르면 화면과 스티커가 붙기 때문에 그냥 스티커를 댄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가이드 스티커는 활용하면 좋겠지만 안 해봤기 때문에 그냥 감으로 붙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강화유리의 이형지를 떼어줍니다. 접착면은 먼지가 붙지 않도록 아래로 합니다. 이후 핸드폰을 바닥에 놓고 그 위로 위치를 잡아서 놓아주니 알아서 붙으면서 공기가 빠져나갔습니다. 사실 위치 잡기에 2회 실패를 해서 모서리를 손톱으로 살살 들어 올려서 3회에 겨우 성공했습니다. 붙이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은 없지만 강화유리를 눌러서 깨지지 않게 하면서 먼지도 안 들어가게 하면서 위치를 잡아주면 됩니다. 팁이 있다면 핸드폰 상단의 프레임과 강화유리 상단의 수평을 맞추고 카메라 펀치홀을 잘 맞추면 나머지는 알아서 들어맞습니다.
부착완료
수직수평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하여 마무리했습니다. 강화유리라서 기존 본품의 화면의 터치감과 거의 동일하고 화면도 선명합니다. 강화유리는 필름처럼 긁히거나 너덜거리는 느낌이 없어서 좋습니다. 다음번에 혹시 기회가 있다면 가이드 스티커를 활용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잘 부착하고 앞으로 잘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