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무난하게 입기 좋은 리바이스 트러커입니다. 청자켓은 몇 개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는 흑청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무채색 계열이라서 때가 타도 티가 안 나서 무난하게 막 입고 다니고 좋습니다.
배송
주문 후 하루 만에 도착했습니다. 발송부터 수령까지 빠르게 진행되어서 매우 마음에 드는 배송 과정이었습니다. 박스도 제품을 펼쳤을 때 크기와 얼추 비슷해서 좋긴 한데 아무래도 배송과정에서 이리저리 흔들리다 보니 온전하게 펼쳐진 상태로 도착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차피 자연스러운 구김이 있는 제품이라서 별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포장
트러커는 투명 비닐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제품 박스는 없습니다. 일부 제품은 비닐의 한쪽이 거의 열린 상태로 오기도 하는데 이 제품은 오염이 묻지 않도록 비닐로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태그
리바이스 제품 태그입니다. 그냥 재생지 느낌의 갈색 종이에 리바이스 로고와 바코드가 있습니다. 사이즈도 적혀있습니다. 태그를 제거할 때는 그냥 잡아 뜯지 말고 가위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품질보증서
품질보증서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제품 하자 시에 교환이나 환불이 법적으로 얼마나 보장되는지 그런 안내 사항입니다.
가슴주머니
가슴 주머니는 리바이스 트러커 디자인 그 자체입니다. 트러커 디자인은 다 똑같은 워싱하고 색감하고 부자재가 좀 다르다고 보면 됩니다. 흑청이라서 무채색으로 그라데이션이 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왼쪽 가슴 주머니에는 레드탭이 달려있습니다.
레드탭&워싱
리바이스의 상징인 레드탭입니다. 희소성이 있는 블랭크탭이 아니라 그냥 일반적인 e 레드탭입니다. 딱히 탭에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닙니다. 옷의 워싱은 전반적으로 빈티지한 느낌을 줍니다. 군데군데 대미지 디테일도 있습니다. 블랙 계열에서 색이 빠지면서 회색 또는 흰색으로 보입니다. 흑청바지와 함께 매치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면/후면
제품 전면과 후면입니다. 보통의 트러커 디자인이지만 흑청 특유의 다크한 느낌이 있습니다. 봄날에 입기에는 다소 칙칙해 보일 수는 있지만 그래도 워싱이 있어서 약간 상쇄가 됩니다.
옆주머니
가슴 주머니 말고도 옆구리 양쪽에 주머니가 있습니다. 손을 수직으로 넣었을 때 쑤욱하고 들어가는 위치라서 물건을 넣고 빼기 좋도록 되어 있습니다. 안쪽까지 데님으로 되어 있습니다.
소매
소매는 손목 부분에 버튼이 있어서 약간 잡아주고 팔 부분은 공간이 있어서 활동성이 좋게 되어 있습니다. 버튼은 2개가 아니라 1개뿐이지만 웬만한 사람은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칼라
카랄 부분을 보면 뒤쪽까지 데님 소재입니다. 전체적으로 워싱이 있고 포인트가 되는 끝부분은 약간 대미지 디테일이 있습니다. 염색되지 않은 실이 살짝 노출되면서 워싱된 부분과 조화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줍니다.
사이즈
리바이스는 한 사이즈 다운 하는 게 기본입니다. 평소 100-105를 입는데 트러커는 정핏으로 입는 게 좋아서 100 사이즈 정도 되는 95m 사이즈를 선택했습니다. 아우터로서 100도 사실 좀 작은 감이 있지만 트러커는 아우터와 단품 중간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허리조절&안감
허리 부분에는 버튼이 2개 있어서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살면서 해당 부분을 통해 허리를 줄여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디테일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안쪽을 보면 안감이 따로 있지는 않고 거친 데님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고 미국제품답게 마감도 매우 거친 느낌이 있습니다. 그 맛에 입는 것이기도 하니 문제 될 건 없습니다.
착용샷
코디를 하면 좋겠지만 그건 매우 귀찮은 일입니다. 그냥 잠옷바람에 입어봤습니다. 멀리서 보면 완전 블랙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워싱이 들어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무채색 계열로 소재감을 줘서 코디해도 좋겠고 어디에나 어울리는 어두운 컬러라서 여기저기 막 입고 다니기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