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입니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라서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보통은 앞머리 떡질 때 살살 칠해서 찰랑 거리도록 만들 때 사용합니다. 오후만 되면 개기름 올라와서 얼굴이 번들거리면 기름종이로 닦아내고 하지만 노세범을 확실하게 잡아주면 하루종일 번들거림 없이 활동할 수 있습니다.
크기는 꽤 작습니다. 성인남성 두 손가락 정도의 폭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름이 미네랄 파우더인 것으로 보면 광물에서 나온 물질인가 봅니다. 뭔가 바세린 소분해서 담아 다니기 좋은 원형 공병의 느낌도 듭니다.
바닥에는 사용기한이 적혀있습니다. 구매일 기준 약 3년 후까지 사용이 가능하니 기간은 넉넉합니다. 용량이 그리 크지 않아서 그 안에는 다 쓰고도 남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쿠션이 들어있습니다. 쿠션에 파우더를 묻혀서 얼굴에 두드리는 용도입니다. 워낙 작아서 쿠션 고리에 손가락 하나 정도만 들어갈 정도입니다.
쿠션은 적당히 팍팍 쓰다가 다이소 같은 데서 사제로 구매해서 채워 넣어도 됩니다. 그러니깐 부담 없이 팍팍 사용해서 기름을 잡는데 집중하면 되겠습니다.
안쪽을 보면 개봉씰이 붙어 있습니다. 필름을 제거하면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얀 가루들이 보이는데 뭔가 돌가루 같기도 하고 밀가루 같기도 합니다.
쿠션에 파우더를 묻혀보았습니다. 구멍을 통해서 파우더가 나오면 쿠션에 묻는 방식입니다. 용기 자체를 뒤집어서 쿠션에 파우더를 묻혀야 하기 때문에 약간은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좋다고 많이들 얘기하니깐 사용해 봤습니다. 기초케어 후에 얼굴 여기저기 이마와 티존에 문질러줬습니다. 확실히 뽀송한 감은 생기는데 오후까지 버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더 낫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