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있는 부대찌개집입니다. 제2 판교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아는 판교와는 약간 거리가 있는 곳이고 이제 막 여러 회사들이 입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에 따라 식당이나 카페 등의 각종 인프라도 막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이태리 부대찌개는 상대적으로 오래전부터 자리하고 있는 곳이었는데 매번 풍경이라고 하는 한식뷔페만 가다가 이번에 부대찌개가 당겨서 한 번 방문해 봤습니다. 점심 때는 약간 웨이팅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웨이팅 없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외부
경기기업성장센터가 있는 큰 길가에 있습니다. 간판이 약간은 눈에 잘 안 띄기는 합니다. 밖에서는 안 쪽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위 사진은 퇴근하면서 찍은 사진이라 한산하지만 점심때는 꽤 사람이 많습니다.
내부
내부는 평범합니다. 깔끔하고 아늑한 인테리어입니다. 점심때 풍경은 테이블이 대부분 차 있지만 그래도 막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니라서 무난하게 다닐만한 곳입니다.
셀프코너
매장 한쪽에 셀프코너가 있어서 자유롭게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손님 입장에서는 이런 셀프바가 원하는 만큼 자율배식이 가능하여 편합니다. 주인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고 말입니다.
메뉴
메뉴는 당연히 부대찌개입니다. 기본메뉴인 부대전골이 11,000원입니다. 물가 상승에 10,000원 넘는 점심이 이제는 보통이 되었습니다. 라면도 무한리필이라서 정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토핑을 추가하거나 사이드 메뉴도 있어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 안내
테이블에는 부대찌개를 조리하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셀프코너가 있다는 점도 적혀있습니다. 음식을 먹는 법과 셀프 시스템을 잘 설명한 구성입니다.
부대찌개 + 계란말이 주문
기본 반찬은 어묵, 김치, 콩나물입니다. 밥은 큰 그릇에 나옵니다. 그릇 자체도 보온이 되는 용기라서 끝까지 따뜻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나름 디테일이라고 봅니다.
부대찌개는 5분 이내로 나왔습니다. 테이블에서 끓여 먹는 방식입니다. 각종 햄이 큼직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부대찌개 특유의 기름지면서 새콤한 향이 났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주문한 계란말이입니다. 날치알인지 당근이지 주황색 재료가 들어 있습니다. 계란말이와 케첩 조합은 너무나 검증된 조합이라 괜찮았습니다.
부대찌개는 한국자 크게 떠서 밥 위에 얹어 먹었습니다. 햄과 야채, 건두부 등 각종 재료들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서 푸짐하고 좋습니다. 맛 자체는 평범합니다.
라면사리도 넣었습니다. 국물도 추가할 수 있고 라면도 무제한이라서 사실상 라면으로 뽕(?)을 뽑을 수도 있습니다. 잘 먹는 사람은 정말 부대찌개는 애피타이저로 먹고 부대찌개 라면으로 흡입이 가능합니다. 직장인 점심때 푸드파이터를 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저녁시간에는 그렇게도 가능해 보입니다. 적당하고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부대찌개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