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스 척 70 하이 새들 업사이즈 고무끈 후기 (톤 다운 핑크 컬러 찰떡)

 

 

 

컨버스 척 70 하이 새들입니다. 컨버스는 매번 편한 로우를 살까 더 멋지지만 신고 벗기 불편한 하이를 살까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전에는 올스타 컨버스가 주류였다면 이제는 척 70이 주류입니다 컨버스의 나쁜 착용감은 척 70으로 종결이 된 겁니다. 아무튼 워낙 기본템이라서 쟁여놓으면 활용하기 좋아서 세일할 때를 노리면 좋습니다. 새들 컬러는 사실 감이 잘 안 옵니다. 새들은 승마할 때 안장(?) 정도로 알고 있는데 아무튼 새들이라고 합니다.

 

컨버스 하이에는 고무신발끈이 세트입니다. 물론 함께 제공되지는 않고 별도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기본끈으로 꽉끈하는 게 멋지지만 신고 벗을 때 끈을 풀었다 조였다 하는 것을 생각하면 고무신발끈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포장

 

택배는 일반 폴리 비닐백에 담겨왔습니다. 박스가 아니라서 아쉬울 수도 있으나 비닐이 질기기도 하고 제품만 멀쩡하면 그만이라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았습니다. 새 신발은 언제나 설레기 때문에 박스를 열고 습자지를 치우니 나오는 신발의 모습이 꽤 좋았습니다.

 

 

컨버스 척 70 사이즈는 원하는 느낌에 따라 다르게 가면 됩니다. 기본핏을 원한다면 정사이즈로 가면 되겠고 약간 여유가 필요하면 사이즈업을 하면 됩니다. 과거에는 오히려 컨버스가 10 사이즈 높게 나온다고 하여 사이즈를 줄여 신기도 했습니다. 과거에 신었던 올스타 컨버스들이 다 10 사이즈 다운되어 있는데 지금 보면 왜 작게 샀나 싶습니다.

 

외관

 

외관은 그냥 컨버스입니다. 컨버스 특유의 실루엣이 있고 컬러감만 다르기 때문에 컬러를 통해 어떤 코디가 가능한지만 고민하면 됩니다. 척 70은 올스타에 비해 꽤 튼튼한 미드솔과 토캡의 느낌이 있습니다. 약간 아이보리빛이 나는 것이 오염에 강하다고 판단되어서 괜찮다고 봅니다.

 

외관상세

 

인솔을 보면 두툼합니다. 척 70의 푹신한 착용감의 비밀입니다. 올스타 컨버스는 인솔 없이 미드솔만 있는 느낌이었다면 척 70은 인솔마저도 쿠셔닝이 있어서 좋습니다. 컨버스 특유의 길쭉한 느낌도 좋습니다. 측면에서 봤을 때 전체적인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고 컨버스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토캡 부분도 살짝 광택이 있습니다. 드라이한 느낌이 아니라 약간은 발랄한 느낌입니다. 아웃솔은 올스타 컨버스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어떤 기능의 패턴인지는 모르겠으나 이제는 컨버스의 시그니처 패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컨버스 힐에 있는 태그(?)도 올스타와 다릅니다. 올스타는 흰색이라면 척 70은 컨정색입니다. 뒤축인 신어서 닳아가면 덩달아서 같이 닳아버리는 부분인데 컨버스는 빈티지도 괜찮아서 정말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

 

본인은 보통 275~280이 정사이즈입니다. 컨버스는 290을 신지만 새들 컬러는 290이 없어서 부득이 285를 구매했습니다. 5 업을 할지 10 업을 할지 고민이 될 수 도 있겠는데 딱 정리해 드립니다. 5 업은 세미 오버이고 10 업은 오버입니다. 정만 왕발 꽉끈을 원하면 10 업을 가고 헐떡이는 거 싫고 적당히 발등으로 신발이 벌어지는 게 좋다면 5 업이 괜찮겠습니다. 정사이즈는 컨버스 특유의 긴 느낌이 덜해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지만 발에 꼭 맞는 건 확실해서 핏감이 좋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본인이 선호하는 느낌에 따라서 사이즈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