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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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이 화요일이라 월요일이 주말과 공휴일 사이에 끼면서 샌드위치데이가 되었습니다. 많이들 월요일에 연차를 써서 여름휴가를 떠났지만 본인은 그냥 출근했습니다. 사무실이 휑했지만 썩 나쁘지 않았습니다. 점심때 매번 가던 한식뷔페집도 휴가를 가서 문을 닫았습니다. 부득이 근처에 있는 파미어스몰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청년다방 떡볶이에 방문을 했으나 웨이팅이 있어서 우육탕면을 먹기로 했습니다. 점심때라서 다들 그냥 사람들 줄 서있고 난리도 아니어서 자리 있는 곳으로 그냥 들어간 것도 있습니다. 

 

 

밖에서 매장 내부가 훤히 보이는 통창 구조입니다. 창 하나에는 SBS 생활의 달인 마크가 달려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우와~ 했겠지만 요즘은 별 감흥이 없습니다.

 

 

입구는 좁습니다. 매장이 가로로 긴 직사각형이고 짧은 변에 출입구가 있습니다. 출입구 옆에는 메뉴가 붙어있습니다. 아무래도 밖에서 간편하게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부입니다. 빨간색과 녹색의 조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뭔가 대륙의 기상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입니다. 약간은 정신없으면서도 정리가 잘 된 느낌입니다.

 

 

점심이라 손님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주방과 홀이 연결된 곳이 있어서 분업과 협업이 굉장히 잘 진행될 것 같은 구조입니다.

 

 

메뉴입니다. 입구에 붙어있던 것과 똑같습니다. 기본 메뉴인 우육탕면을 주문했습니다. 함께 방문한 동료들도 다 같이 우육면으로 통일했습니다. 우육탕면은 말 그대로 소고기를 끓인 육수를 이용한 면요리입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은 김치와 단무지입니다. 날이 더운데 물은 얼음물이라서 센스 있습니다. 약간 특이했던 게 단무지가 일반적인 단무지 두께가 아니라 얇은 두께였습니다.

 

 

양념이 따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흔히 다대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일반 국밥집에 있는 것과는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우육탕 면하면 떠오르는 빨간색은 이 양념을 타야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우육탕면이 나왔습니다. 두툼한 고기가 많이는 아니고 적당한 수준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진한 육수에 파 조금과 고기가 전부입니다. 면은 두꺼운 소면느낌입니다.

 

 

맛은 살짝 간이 세고 소고기 육수의 깊은 맛이 살아있습니다. 되게 뜨끈해서 뭔가 국밥을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면양도 꽤 되어서 성인 남성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입니다.

 

 

국물이 진짜여서 국물을 계속해서 퍼 먹었습니다. 좀 간이 세서 중간에 물을 많이 먹기는 했습니다. 진짜 속풀이로 뜨끈하고 든든하게 먹기 좋습니다. 집 근처에 우육면집 있으면 한 번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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