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에서 나온 4과비빔면입니다. 4과는 과일 사과를 2틀 느낌으로 바꾼 게 아니라 정말 4가지 과일이 들어가 있어서 4과입니다. 사실 있는지도 몰랐던 제품이고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해 봤습니다. 이쪽 원탑은 당연히 팔도비빔면입니다. 가격차이가 거의 절반정도 수준이라서 진짜 대충 비빔면 땅길 때 맛만 내는 용도로 충분합니다.
4과 비빔면 패키지입니다. 일반적인 봉지라면의 모습 그대로이고 4과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실, 사과, 파인애플, 배 이미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름 자체는 나름 재미있고 보급형(?) 비빔면 시장에 도전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비빔면이라서 그런지 확실히 칼로리가 높습니다.
조리방법은 간단합니다. 면을 끓는 물에 넣고 찬물에 헹궈서 소스와 비벼 먹으면 됩니다. 우리가 아는 비빔면의 조리방법 그대로입니다.
비빔면은 국물이 없기 때문에 국물라면에 비해 매우 자극적입니다. 따라서 칼로리나 나트륨도 상당히 들어있습니다. 소스는 다 넣지 않는 게 좋습니다.
과일이 들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다 농축액입니다. 파인애플 빼고는 다 국내산 과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밀가루 미국산은 언제 봐도 정겹습니다.
포장을 뜯어봤습니다. 면과 소스 구성입니다. 팔도비빔면과 동일합니다. 면 자체는 얇고 밀가루 특유의 느낌이 있습니다. 비빔면의 면들은 일반 유탕면과 다르게 노란색이 좀 덜한 느낌입니다.
바로 냄비에 물을 끓였습니다. 면이 얇아서 끓는 물에 넣으면 금방 익기는 합니다. 그래도 3분을 지켜야 알단테로 되는 불상사는 피할 수 있습니다.
면이 다 익으면 찬물에 씻어줍니다. 전분기를 없애는 것도 있고 차게 해서 면을 탱글 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면을 정말 충분히 찬물에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안쪽에 조금이라도 미지근하면 맛을 망칩니다.
바로 소스를 부었습니다. 소스가 정말 아무것도 없는 소스입니다. 팔도는 그래도 김조각이라도 몇 개 들어있는데 생 소스라서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면과 소스를 비벼봤습니다. 비주얼 자체는 일반 비빔면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소스는 한 70%만 넣었습니다. 맵다는 후기가 많기도 했고 칼로리도 높아서 좀 조절한 겁니다.
아무런 건더기가 없어서 김자반을 추가했습니다. 김자반을 추가하니 확실히 비주얼적으로 좀 더 나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맛은 그냥 비빔면입니다. 딱 기본이고 맛있다는 느낌보다는 어차피 가성비이고 비빔면 당길 때 그냥 비빔면이라는 인식정도는 만들어낼 수 있는 정도입니다. 급식 비빔면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팔도 비빔면이 세일을 안 할 때 대안으로도 좋고 그냥 몇 개 구비해 놓고 별미로도 괜찮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