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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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을 하고 고향인 춘천에 내려왔다.

부모님은 여행을 가셨다.

혼자 남은 멍뭉이를 보기위해 내려왔다.

 

집에 밥이 없었다.

밥을 짓기 귀찮았다.

배달의 민족을 켰다.

탕수육이 땡겼다.

 

 

전에 춘천에 왔을 때 적당히

맛있게 먹었던 집이 생각났다.

'장꾸웨이'다.

 

 

 

아쉽게도 장꾸웨이는 오픈 준비중이었다.

 

다른 가게를 찾았다.

평점이 높고 탕수육이

맛있다는 평이 많은 집을 찾았다.

'중흥'이다.

중흥에서 '미니탕수육'과 '볶음밥'을 주문했다.

 

 

배달시간은 적당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았다.

 

 

미니탕수육이 있어서 좋다.

혼자서 먹을 건데 탕수육 小자는 너무 많다.

 

 

일회용 용기에 담아서 배달이 되었다.

리뷰에서 봤던 대로 탕수육이 실하다.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숟가락이 없다.

젓가락만 있다.

볶음밥을 주문했는데 숟가락이 없다.

배달 실수겠거니 생각하지만 아쉽다.

 

 

배가 고팠다.

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이상하게 탕수육이 땡기는 날이다.

평소에는 기름진 음식을 잘 먹지 않다.

 

 

맘 편하게 찍어 먹는다.

 

 

고기도 제법 두툼하다.

튀김 표면이 거칠어서 입천장이 

다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탕수육 소스는 평범하다.

산미가 좀 부족하다.

 

 

중국음식 중에서 볶음밥을 좋아한다.

잘 볶았다.

 

 

멍뭉이가 쳐다봤지만 줄 수 없었다.

멍뭉이에겐 간식을 줬다.

 

 

볶음밥에 딸려온 짬뽕국물은 맵지 않고 간이 셌다.

재료가 풍부하지는 않았다.

 

집에서 혼자 덩그러니 앉아서 먹는 게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이번에 고향에 내려온 것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크다.

 

밤고양이에게 미안하고

부모님께 죄송하다.

 

식사를 마쳤다.

멍뭉이는 이불 위에서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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