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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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 좀 다니려고 오랜만에 백팩을 구매했습니다. 소위 근본이라고 하는 해당 분야에서 정석으로 통하는 브랜드로 구매하고 싶었고 가방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이스트팩을 선택했습니다. 많이들 쓰는 패디드 패커 말고 프로바이더로 선택했습니다. 프로바이더가 수납공간 구분이 세세하게 잘 되어 있어서 물건 정리하기에 좀 더 낫겠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이스트팩 프로바이더 그레이 매치 컬러입니다. 보통 블랙을 많이 사지만 살짝 톤만 바꿔서 흔하지 않을 수 있는 그레이를 선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방이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튼튼해 보입니다. 포켓 구성이나 박음질 등 기본기가 괜찮고 컬러가 모니터에서 보던 것보다 더 어두워서 은은한 그레이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 눌러놓은 호떡처럼 잔뜩 찌그러져있지만 손으로 당겨서 펴주면 금방 각이 잡힙니다. 구김이 잘 가는 재질도 아니라서 각은 확실히 매끈하게 잡힙니다.

 

 

손잡이에는 브랜드 태그가 달려있습니다. 추억의 이스트팩 로고입니다. 프로바이더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고무 손잡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 요소로 막 좋아 보이진 않지만 가방을 들 때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실용성은 있습니다.

 

 

측면에 버클이 있어서 가방 두께를 조절할 수 있고 처짐을 방지합니다. 어깨끈 안 쪽에는 마찰력이 있는 소재를 대서 어깨에서 흘러내리지 않습니다.

 

 

가장 앞쪽 주머니에는 워런티증이 들어있습니다. 2년이라고 되어 있는데 가방을 a/s 할 일이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언어로 적혀있고 한글은 없었습니다.

 

 

두 번째 포켓입니다. 중간크기의 넓은 공간이라서 뭔가 덩어리가 큰 하나를 넣어두기 좋습니다. 아이패드나 자주 사용하는 책이 적당해 보입니다.

 

 

세 번째 주머니는 메인 포켓입니다. 등 쪽에 노트북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앞쪽에는 전공책도 여러 권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여유공간이 있습니다.

 

 

측면입니다. 살짝만 손으로 당겨줬더니 각이 살아서 물건 아무것도 넣지 않아도 잘 서있습니다. 어깨끈 자체도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라 탄성이 장난 아닙니다.

 

 

봉제는 깔끔합니다. 부분적으로 실밥이 있기는 하지만 튼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이스트팩 가방은 특히나 튼튼한 것으로 유명하니 더 신경 쓴 것 같습니다.

 

 

등받이에는 쿠션이 있습니다. 등에 무리가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가방 자체는 특별할 것 없고 기본적인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본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서 확실히 실용적이고 브랜드 역사도 깊고 가격도 부담 없어서 정말 백팩으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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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제품 불량으로 교환신청을 했으나 재고 상품들 대부분이 불량이라 교환이 어려워 부득이 그냥 환불로 처리한다고 하여 그렇게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스트팩 공홈 대응은 빨랐고 직접 전화도 오고 괜찮았습니다.

 

추추가) 환불 일주일 넘게 걸렸습니다. 반품 배송 기간 감안하더라도 매우 느렸습니다. 바빠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좀 너무하다 싶긴했습니다. 이스트팩 공홈 환불은 굉장히 느리다는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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