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조립 가구로 유명한 소프시스의 접이식 테이블입니다. 필요할 때 펴서 사용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 접어서 보관이 가능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가구를 배치할 수 있는데 강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소프시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무료배송으로 집앞까지 배달해주고 당근에 팔기도 편해서 자취인들에게는 정말 추천하는 브랜드입니다. 물론 가성비 제품이다보니 감성까지 챙기기는 어렵고 기본기능은 하는 가구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조립가구업체이지만 이렇게 완성품 형태의 제품도 있습니다. 별다른 조립없이 그냥 본품 그대로 펴서 사용하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이라서 나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박스가 되게 큰게 옵니다. 보통은 공구도 함께 들어있는데 이 제품은 조립이 필요없는 제품이라서 별다른 구성품없이 제품만 쏙 빼서 사용하면됩니다.
고질적인 문제가 모서리파손인데 겉박스에도 주의문구가 있고 안쪽 표장에도 한겹 더 보호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저렴하지만 파손으로 인한 반품보다는 포장을 늘려서 반품률을 줄이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입니다.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그냥 한손으로 쑥하고 들어버려도 별 느낌 없을 정도 입니다. 상팜과 다리가 흰색입니다. 다리의 바닥과 닿는 부분은 검은색입니다.
다리끝은 둥근형태라서 테이블을 펼쳤을 때 다리 각도가 달라져도 지면과 밀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고무재질은 아니지만 나름 잘 받쳐줍니다.
안쪽면은 좀 복잡해보입니다. x자 다리가 겹쳐있고 상판 가운데는 다리가 더이상 벌어지지 않게 걸리는 부품이 있습니다. LPM 상판은 가장자리 틈새로 물이 들어가는 것만 주의하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철재 다리는 속이 비어서 그런지 가볍지만 고정력은 크게 나쁘지 않습니다.
경첩부위는 따로 마감없이 러프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런곳도 화이트로 하거나 플라스틱캡을 제공하는 디테일이 있었다면 좋겠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이고 가격이 저렴하니깐 감안할만합니다.
제조는 역시 중국입니다. 가성비 제품 대부분은 메이드 인 차이나라서 크게 놀랍지는 않습니다. 중국의 가격적인 메리트는 국내에서 따라갈 수 없는 건 기정 사실입니다. 그냥 받아들이면 되고 원재료의 등급정도나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다리 경첩부위에는 마모방지를 위해 플라스틱 부품이 가운데 들어가 있습니다. 볼트와 너트 처리도 역시 좀 러프한 감이 있어서 끝에 둥근 볼트로 처리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가운데 다리가 걸리는 부분입니다. 단계가 있지는 않고 끝까지 밀어서 사용하는 형식입니다. 그냥 잡아당기면 알아서 걸리니깐 특별히 신경쓸 부분은 아닙니다.
한손으로도 펼칠 수 있을정도로 간단한 구조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다리를 펼쳤을 때 끝에서 걸리는 부분이 바깥방향으로는 있는데 안쪽 방향으로는 없어서 혹시나 다리를 잘못 쳤을 때 접힐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어보입니다. 가운데 부품 끝에 실리콘을 살짝 쏘거나 고무줄로 묶으면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리는 파이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흔들림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입니다. 펼칠 때 손잡이 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용접부분은 그리 깔끔하진 않지만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습니다.
접은 상태에서 한쪽벽에 세워두거나 창고방에 박아 넣으면 자리도 차지하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쓰기에 정말 좋습니다. 가로600x세로400이라서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하기 매우 적당합니다. 800짜리고 있는데 여기서 부터는 접이식으로 쓰기에는 좀 힘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어 600짜리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제대로 세워봤습니다. 높이는 일반적인 식탁높이입니다. 흔들림없이 나름 견고합니다. 상판도 꽤 넓어서 책 세권까지 펼칠 수 있는 넓이입니다.
상판에 a4용지를 올려봤습니다. 은근히 넓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 간단하게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기에도 좋습니다. 다과 테이블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범용성이 좋습니다.
측면에는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평소에 소프시스 로고는 따로 제공되어서 붙이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는 아예 붙어서 나와서 그냥 놔뒀습니다. 엣지부분은 자작나무 패턴으로 인쇄된 lpm 마감처리입니다. 한때 자작나무 상판에 유행했던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리에는 경고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제조사에는 스티커 제거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딱히 눈에 거슬리진 않으니 그냥 놔뒀습니다.
침대 앞에 놓고 써보니 높이도 딱맞습니다. 침대 협탁이나 테이블로 확용이 가능하고 자기전에 책을 보거나 자료를 볼 때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성비가 정말 우수해서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