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쓰던 우정플러스 싱글 전기매트가 고장나서 부랴부랴 구매했습니다. 선선할 때는 잘 되다가 한참 추울 때 갑자기 고장나는 바람에 며칠간은 보일러 온도를 올려서 생활했습니다.
곰표한일전자의 탄소전기매트입니다. 일단 브랜드명이 되게 이상합니다. 곰표는 밀가루 회사이고 한일은 전자 회사인데 그게 합쳐져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곰표와 한일과는 전혀 관계없는 곳입니다. 어찌되었건 추워서 한철쓴다 생각하고 배송 빠르고 저렴한 제품을 찾다보니깐 나온 제품입니다. 지마켓 스마일배송으로 주문했는데 3일만에 온 건 참 뭐라 할 말이 없더라고요. 스마일 배송 은근히 느립니다.
탄소전기매트는 요즘 여기저기서 판매하고 있는데 온수매트 다음세대라고 홍보하고 있는 매트입니다. 탄소가 함유된 열선을 활용하여 열전도율이 높고 원적외선이 나온다고 합니다. 솔직히 마케팅같기도 하고 기존에 쓰던 전기매트와 뭔차이인가 싶습니다.
보통은 1일만에 오는 스마일 배송이지만 3일만에 도착했습니다. 빠른배송을 기대하고 주문한건데 이럴거면 쿠팡으로 구매할 걸 그랬습니다. 어찌되었건 3일만에 겨우겨우 도착했고 다행히 제품은 문제가 없었습니다.
일반적인 전기매트의 포장입니다. 싸구려 부직포에 전기매트와 온도조절기, 안내종이쪼가리(?)가 들어있습니다. 부직포케이스는 은근히 유용하니깐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정식명칭은 곰표한일 EMF 탄소 매트입니다. 싱글사이즈이고 슈퍼싱글 침대에 사용하려고 구매했습니다. 기존에도 우정플러스 싱글사이즈를 사용했었는데 슈퍼싱글침대에 살짝 모자르게 잘 맞았습니다. 너무 딱맞으면 접히는 부분이 생겨서 위험할 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피치스킨이라고 하는 살짝 기모가 있는 저렴이 원단입니다. 관리가 편하고 가격부담이 없어서 쓰다 버릴 수도 있고 해서 침구로 이용중인 원단입니다. 확실히 새거라서 쿠션이 살아있고 누빔이 촘촘한게 마음에 듭니다. 누빔이 듬성듬성하면 솜이 밀릴수도 있고 어차피 깔고 앉아서 써야하다보니 숨이 죽게 되는데 그때도 나름 형태를 잘 유지해주는 요소입니다.
보통 비닐이라고 하죠. 방수재질느낌입니다. 무슨 우산 만지는 느낌이죠. 당연히 매트 단품으로 사용하지 않고 위에는 면제품으로 촉감을 보완하게 됩니다. 완전 플레인컬러가 아니라 적당히 패턴이 있어서 오염 시 티도 잘 안나고 질리지도 않습니다.
온도조절기는 평범합니다. 사실 후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요즘같은 때 온도조절기 디자인을 좀만 신경쓴다면 판매량에 영향이 있을텐데 수십년째 이런 디자인으로 나오는 거 보면 뭔 이유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보국쪽이 가격이 있어서 그런가 확실히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괜찮아 보이더라고요. 다음에는 보국으로 해볼까도 싶습니다.
EMF 전자파안심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라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컨트롤러를 매트에 연결할 때 아구가 잘 안 맞았습니다. 억지로 플라스틱을 벌려서 욱여넣었습니다. 그냥 가성비 제품이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에 구매했는데 제조년월은 2022년 9월입니다. 2개월 전에 만들어진 제품이라 마음에 듭니다. 신상인지는 모르겠는데 어찌되었건 재고품은 부식의 위험도 있고 해서 별로인데 신품이라서 좋습니다.
제품 바닥면에는 토트로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어서 미끌리지 않습니다. 미끄럼방지가 확실히 되다 보니 오래 사용해도 침대에서 밀리거나 하지 않습니다. 종종 실리콘이 듬성듬성하게 붙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그래도 확실하게 촘촘하게 붙어있습니다.
완전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사용하는 매트리스가 메모리폼이 살짝 있는 매트리스인데 이 정도는 괜찮아보입니다. 최고온도로 쓰지도 알을테고 말이죠. 사실 침대 매트리스에 전기매트를 쓰는 것도 그리 권장할만한 사항은 아니라고 합니다만 매트리스에서 쓰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어집니다. 요즘은 세탁이 가능할 정도로 내구성도 좋고하니 마구 짓밟는 것 아니면 괜찮아보입니다.
슈퍼싱글침대에 싱글매트를 깔아봤습니다. 싱글매트이지만 적당히 여백이 있으면서 슈퍼싱글 사이즈에 잘 맞습니다. 오히려 슈퍼싱글매트를 샀으면 남거나 너무 딱맞아서 불편했을 것 같습니다.
전원을 한 번 넣어봤습니다. 촌스러운 불빛이 거슬립니다. 온도조절은 취침부터 고온까지 9단계가 있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최고온도로 30분 정도 돌려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이후에 원하는 온도로 낮춰서 사용하면 됩니다.
침대에 방수커버를 씌우고 그 위에 전기매트를 올리고 그 위에 침대 시트를 씌우고 그 위에 토퍼를 올리면 침대 완성입니다. 전기매트없어서 며칠 추웠는데 이제 좀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겠습니다. 겨울오기 전에 전기매트 고장유무는 꼭 확인해야합니다. 안그러면 저처럼 고생합니다. 적당히 가성비있게 쓰기 괜찮은 전기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