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김치찌개 맛집 '김북순 큰남비집'입니다. 점심 때 회사근처에 있어서 한번 가봤습니다. 신사동은 골목마다 은근히 맛집이 많아서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습니다.
먼저 김치찌개짤입니다. 큼지막한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새콤하면서 감칠맛이 있습니다. 우리모두가 아는 김치찌개의 그맛인데 배가 고픈상태라서 좀 더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큰냄비집인 줄 알았는데 큰남비집이더라고요. 어는지역 사투리인가봅니다. 코너에 위치하고 있어서 눈에 잘 보입니다.
밖에서 보면 그냥 평범해보이는데 안에는 사람이 많습니다. 웨이팅이 있어서 잠깐 기다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웨이팅을 싫어하는데 잠깐만 기다리면 된대서 한 5분 기다리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식당 외부에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메뉴명이 적혀있습니다. 외국 손님도 많아서 마련해놨나봅니다.
식당 내부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냄비뚜껑입니다. 그냥 냄비뚜껑이 아니라 자세히 보면 유명인들 사인이 적혀있습니다. 뜬금없지만 메이플스토리의 냄뚜(냄비뚜껑)이 생각나더라고요.
얼마나 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갔는지 한 쪽 벽면만이 아니라 다른 쪽 벽면도 냄비뚜껑 사인으로 가득합니다. 보니까 맛있는 녀석들도 다녀갔더라고요.
시그니처메뉴인 '목살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테이블이 세팅되고 김치찌개도 30초만에 나왔습니다. 상당히 분업이 잘 되어있어서 굉장히 신속하더라고요.
재료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김치찌개입니다. 두부도 큼직한 게 2~3개 들어가 있고 고기도 숟가락질 할 때마다 걸릴 정도로 많이 들어있습니다.
식사하는 중에도 냄비뚜껑에 누구누구 왔나 보고 그랬습니다.
가겨은 8,000원입니다. 신사동에서 김치찌개가 땡긴다면 한번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순두부나 참치김치찌개를 도전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