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배달부 키키 (魔女の宅急便, Kiki's Delivery Service, 1989) 후기

 

#110

 

 

이제 시작하는 초보 마녀 키키가

한 마을에서 성장하여 정착하는 이야기.

 

가도노 에이코의 소설 <마녀 배달부 키키>이다.

애니메이션은 소설과 내용이 완전히 동일하지 않다.

 

실사영화가 있는데 예고편(링크)을 보니 애니메이션의

내용에 충실해서 관심이 있다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키키와 함께 다니는 지지라는 고양이가 있다.

키키는 평소에 지지와 대화를 나우었지만

마법력이 약해지고 나서 더 이상 대화를 할 수 없었다.

지지의 말소리고 그저 고양이의 울음소리로만 들린다.

 

나중에 키키가 마법력을 회복하고 나서도 지지와 대화가 불가능하다.

더 이상 지지와 대화 할 수 없는 것은 성장의 증거다.

성장은 홀로 서는 것이고 지지와 의지하며 지내나가 나중에는

정말로 혼자서 해내게 된다.

키키가 여러 사건을 겪는 동안 지지도 지지 나름의 일들을

겪으면서 성장을 한다.

서로 성장하고 하나같은 둘에서 둘같은 둘이 되면서 각자의

필드에서 홀로서기를 제대로 하고 있게 된 것이다.

 

정말 기분좋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