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가 생기면 해당 내용을 짜깁기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사람을 뜻합니다. 풀어서 말하면 사회, 정지, 문화, 연예 등 모든 분야에서 이슈가 되면 득달같이 달려가서 관련 영상이나 글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인플루어서 또는 유튜버를 의미합니다. 사고가 나면 난폭운전으로 달려가는 렉카에서 인터넷이니깐 사이버를 붙여서 탄생한 합성어입니다. '사이버렉카충'이라고도 합니다.
사이버렉카 유래
사이버렉카가 있기 전에도 이슈를 가져다가 글이나 영상을 만들어 커뮤니티에 업로드하는 사람은 꽤 있었습니다. 파파라치도 결이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글에서 영상으로 변모했고 1인미디어의 활성화로 접근성이 좋아져서 사이버렉카가 쏟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이버렉카의 목적은 사람들의 관심이나 추천을 받거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한 것입니다. 해당 렉카자료 자체로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고 그 자료를 보기 위해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에 광고를 게제하는 겁니다. 유튜브의 수많은 사이버렉카들이 누구보다 빠르고 자극적으로 영상을 쏟아내는 이유는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사이버렉카 영향력
사람들이 사이버렉카의 자료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작성자 개인의 영향력은 크지 않습니다. 다만 해당 사건에 대해서 또 다른 이슈를 만들거나 공론화 시키고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기폭제의 역할을 합니다. 어찌저찌 흐름을 타서 터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유튜브의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사이버렉카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기는 합니다.
렉카
영어로 견인차라는 뜻입니다. 영단어 Wecker을 한국식으로 발음한 것입니다. 고장이나 사고로 움직일 수 없는 차를 옮기는 용도입니다. 한국에서는 렉카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지 않습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보험회사의 렉카는 아니고 사설 렉카에 대한 문제입니다. 사설렉카는 건수를 올리기 위해 사고가 났을 경우에 과속은 기본이고 중앙선침범과 칼치기 등 도로위를 헤집어 놓기 때문입니다.
사실 더 큰 문제는 깡패짓입니다. 렉카가 도로에서 난폭운전을 해서 도착을 하면 사고로 정신없는 사고자에게 '교통방해다', '이렇게 있으면 더 큰 사고가 난다', '인단 차를 빼야한다' 등의 말로 구슬려서 갈고리를 걸어버립니다. 심지어 사고자의 동의 없이 갈고리를 걸어 본인들이 아는 공업사에 입고시켜 리베이트를 받기도 합니다. 가격도 비싸고 서비스도 별로입니다. 보험사 놔두고 사설을 이용할 필요도 없는 부분입니다.
이런 문제가 심화되자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제는 차주동의서 없이는 차를 견인할 수 없게되었습니다. 이를 어길 시 렉카기사는 운행정지 10일처분을 받게 됩니다.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렉카는 나중에 따로 정리해야겠습니다.
렉카가 경찰보다 빨리 도착하는이유
1. 경찰이나 119의 무전 내용을 감청합니다
-실제로 3년 동안 119의 무전을 감청한 렉카 기사들이 통신보호법 위반으로 6개월, 8개월의 징역을 받은 사건이 있습니다.
2. 자체정보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업체를 통해 받음 정보를 토대로 움직임
3. 개인정보망을 구축하기도 합니다
-사고다발지역에 있는 주변 가게에 본인의 연락처를 뿌립니다. 아마도 가게의 정보가 유효하고 매출로 이어진다면 일정 금액을 주는 방식으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