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을 빡빡이라고 정의내리는 말입니다. 굴욕적인 모습을 상대에게 보여서 한 번만 봐줬으면 하는 속뜻이 숨어있습니다. 상대가 내가 원하는 물건을 가지고 있거나 약점을 잡고 있을 때 그 물건을 얻어내거나 약점을 알아도 그냥 놔뒀으면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빡빡이라고 하면 대머리를 우습게 놀리는 말입니다. 조롱의 의미가 들어있습니다. 대머리나 민머리에 비해 된소리가 들어가 있어서 발음이 세고 찰져서 사람들이 탈모가 있는 사람을 놀릴 때 사용합니다.
나는 빡빡이다 유래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는 캐릭터가 죽으면 그 자리에 아이템이 떨어지게 됩니다. 떨어진 아니템은 30분간 본인만 먹을 수 있습니다. 30분이 지나면 다른 사람도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죽으면 부활해서 신속하게 아이템이 떨어진 장소로 이동해야합니다.
'뭉지뭉지'라는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 하다가 죽었습니다. 당연히 아이템을 떨어뜨리게 되었고 부활해서 다시 먹으려고 했으나 아이템 위에는 '돌쇠'라는 유저가 있었습니다. 바람의 나라에서는 아이템 위에 서야 먹을 수 있는데 돌쇠가 막고 있어서 뭉지뭉지가 아이템을 먹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30분 동안 버티면 돌쇠는 아이템을 먹게 되는 것입니다. 뭉지뭉지는 돌쇠에게 비켜달라고 사정하였고 돌쇠는 자신의 주위를 돌면서 20번 '나는 빡빡이다'를 외치라고 요구합니다. 굴욕적이지만 뭉지뭉지는 요구대로 해줬습니다. 이후 돌쇠가 자리를 비켜서 뭉지뭉지가 아이템을 먹었는지는 전해지지 않습니다.
기존에도 사용되던 드립인데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인기 게임에서 사람들이 본인이 위기에 처했을 때 '나는 빡빡이다'를 외치면서 다시 유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페이커가 솔랭 중 적이 살려달라고 '나는 빡빡이다'를 외친 영상이 퍼진 것입니다.
나는 빡빡이다 원본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 뭉지뭉지라는 닉네임의 유저가 죽었고 그 과정에서 떨어뜨린 아이템을 회수하기 위해 죽었던 자리로 돌아갔으나 이미 돌쇠라는 닉네임의 유저가 아이템을 발견하고 위에 올라가 있었습니다. 돌쇠가 비켜줘야 뭉지뭉지가 아이템을 회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뭉지뭉지는 돌쇠가 시키는 대로 주위를 돌면서 '나는 빡빡이다'를 외쳤습니다. 매우 굴욕적인 상황에 대해 사람들은 깊은 인상을 받았고 인기를 끌면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 초에 패치를 통해 한 칸 옆에서 본인이 죽어서 떨어뜨린 아이템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후 2010년 말에는 캐릭터가 죽어도 아이템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변경되어 더 이상의 아이템 인질극은 없어졌습니다.
나는 빡빡이다 사용법
상대방에게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상황에서 쓰입니다. 예를들어 게임에서 상대가 끝낼 수도 있는 상황인데 '나는 빡빡이다'를 외쳐서 상황을 무마하는 것입니다. 이 떄 포인트는 계속 '나는 빡빡이다'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채팅창이라면 도배를 하는 것이고 음성이라면 끊임없이 말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