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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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연습이 끝나고 잠깐 집에 들렀습니다.

깜빡 잠이 들어서 1시부터 시작이었는데

2시쯤 동방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미 여러번 연스을 한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합류해서 잠깐 하다가 사람들은 3시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혼자 남아 있으니 동방이 되게 넓어보였습니다.





웃는 상이긴 한데 피곤하면 좀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학교 여기저기 붙어있는 축제 포스터입니다.

생각보다 네이밍이 괜찮습니다.





안무 차례는 수십번도 더 외웠습니다.

종이 쓰기도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체화시키는 것이고 그 안에서도

선이 멋지게 보이도록 움직여야합니다.

스스로 몸치라고 말하고 인정하고 내려놓기에는

다같이 하는 일이기에 부담이 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협업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책임에 대한 이유가 개인이 아니라 다수에게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다수일 경우 책임은 희석되지 않고 오히려 진해집니다.

코드를 치는 랜선친구들과의 협업이 전화로 이어지면

생각보다 성가셨습니다.

대신 싸워주는 팀장은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붙잡고 이해를 시키는 일은 사람을 많이 지치게합니다.

어찌됐건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체화의 과정에 답은 없고

남들보다 느릴지라도 멈추지 않습니다.

항상 그래왔습니다.


사람들이 가고 혼자서 거울이 있는 연습실은 꽤 좋았습니다.

사람이 많은 것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것도 있고

혼자서 차근차근이 하나씩 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습니다.

계속 바뀌는 디테일을 따라가기에는 기존의 것도

제대로 하기가 벅차서 부담이 많긴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잠깐 졸기도 했고 음악을 틀어

울리는 소리의 포인트를 짚어내려고 했습니다.

박자라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정리할 문제도 있습니다.

괜히 또 실수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들어서 공정하게

바라볼 수 없는 너그럽지 못한 것

때문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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