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방 화장실 문이 밖으로 열립니다.
최악의 구조입니다.
방을 구할 당시에 시기를 놓쳐 늦어버렸고
남은 방 중에 가장 나은 방을 구한 것이긴 합니다.
원룸에서 밖으로 문이 열리는 구조를
채택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이유는 좁기때문입니다.
좁은 공간에 화장실을 때려박았기에
문을 안으로 달 수 없는 구조입니다.
결국 문이 밖에 달렸고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면
물이 밖으로 새어 나옵니다.
어찌됐건 앞으로 1년 6개월을 더 살아야하기에
해결 방법을 찾다가 결로테이프를 알아버렸습니다.
본체와 웹하드 쿠폰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웹하드쿠폰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제품은 간단합니다.
그냥 부직포입니다.
뒷면은 양면테이프가 붙어있어서 다른곳에 붙일 수 있습니다.
양면테이프의 접착력이 살짝 의심이 가긴하지만 일단 써보기로 했습니다.
밖으로 열리는 화장실 문입니다.
최악입니다.
물이 밖으로 새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조심히쓰면야 문제될 건 없지만 개인적으로
샤워를 좀 요란(?)하게 하는 편이라서 물이 좀 튑니다.
웬만하면 안쪽으로 화장실문이 열리는 구조로 가세요:)
저는 급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화장실문에는 물방물이 맺혀있습니다.
사용하면서 튀는 물도 있고 습기도 있습니다.
물방울이 흐르면 그대로 방바닥에 떨어집니다.
별로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물흡수 테이프를 붙이면 물방울이
생겨도 아래로 떨어질 일이 없습니다.
일부러 검은색으로 주문을 했는데 대비가 크네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물방울이 흐르는데 그것을 테이프가 흡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