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이하여 트렌치코트를 구매했습니다.
트렌치코트는 간절기에 입기 좋은 아우터입니다.
지구온난화로 계절의 경계가 모호해져서
트렌치코트를 입을 수 있는 기간은 매우 짧습니다.
트렌치코트하면 베이지색을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블랙을 좋아해서 블랙을 구매했습니다.
활용도는 역시 무채색이 최고입니다.
쿠어의 택배박스는 어마무시하게 큽니다.
쿠어에서 이제는 슈트케이스를 아예 안 주기로 했나 봅니다.
얼마 전에 쿠어 탠브라운 더블코트를 구매했었습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슈트케이스가 없어서 쿠어측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슈트케이스는 제작 중이고 제작이 완료되면 보내준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트렌치코트 구매자는 슈트케이스를 아예 안 보내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슈트케이스에 집착(?)을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옷을 보관할 때
슈트케이스가 있는 게 좋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실밥이 많은 편입니다.
보세(?)의 한계라고 보는 편이 맞겠습니다.
원단은 확실히 고급스럽습니다.
양쪽에 안주머니가 있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안주머니 안에는 혼용률을 확인할 수 있는 태그가 붙어있습니다.
소매 버클입니다.
버클이 패브릭으로 덮여있는
디테일이 괜찮았습니다.
부자재가 나름 고급스럽습니다.
허리부분 버클입니다.
팔부분 버클과 같이 패브릭으로
버클이 덮여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허리 버클은 풀어서
다니는 게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울이 함유되어 있어서 울마크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목에는 후크가 있습니다.
견고하게 옷을 여며줍니다.
종이 태그에는 여분의 단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단추 측면에는 'COOR'라고 적혀있습니다.
옷의 꼬리(?) 부분입니다.
여기서 디테일이 살아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단추로 트임을 조절할 수 있게 해놨습니다.
칼라의 뒷부분도 깔끔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칭찬이 들리는 브랜드입니다.
역시나 핏이 좋습니다.
원단도 좋습니다.
다면 실밥이라던가 슈트케이스에 대한 안내라던가
품질관리 및 운영관리에 미흡한 점이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옷이 예쁘니 큰 문제라고는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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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착용 후기.
단추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쿠어는 원단과 핏만 좋다.
품질검사는 하질 않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