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서 유그린 멀티허브를 주문했습니다. 잠시 해외에 체류하다가 이제 귀국했는데 해외에서 보낸 이사 택배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서 노트북만 있고 USB 허브는 없는 상황입니다.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그냥 알리에서 적당한 가격대의 것으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요즘은 알리의 웬만한 제품은 7일 이내에 도착하기 때문에 거의 국내배송급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도 배송 완료까지 한 4일 정도 걸렸습니다.
유그린 제품은 맥북필수템으로 워낙 유명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도 만족했어서 이번에도 유그린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이쯤 되면 믿고 쓰는 브랜드라고 해도 되겠습니다.
포장
완충포장없이 제품이 택배 비닐에 담겨 배송되었습니다. 이미 제품 자체 패키지가 안전해서 괜찮습니다. 제대로 된 제품인 만큼 박스 포장도 군더더기 없습니다. 박스에는 이런저런 정보가 쓰여있습니다.
스펙
7 in 1 제품이라서 7개의 단자를 지원합니다. USB C 포트가 충전용으로만 하나 지원되어서 아쉽지만 썩 나쁘지 않습니다. 지금은 임시로 쓰고 해외 이사 택배가 도착하면 이 제품은 외출용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모를 회의나 기타 작업이 있을까 싶어 랜포트나 카드 리더까지 있는 것으로 선택한 겁니다. 단자의 수는 많지 않지만 종류별로 골고루 있어서 이거 하나면 단자가 부족할지는 몰라도 단자가 안 맞는 일은 없어 보입니다. 이런저런 인증 마크도 있어서 뭐가 믿음이 가기도 합니다.
구성품
박스 안에는 설명서와 이런저런 안내지가 있고 본품이 있습니다. 본품은 트레이에 담겨 있어서 외부충격에도 제품에는 영향이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설명서에 한글은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꽂아 쓰면 되는 것이니 굳이 볼 필요는 없습니다.
연결 예시
안내지에는 멀티 허브의 연결 예시가 나와있습니다. RJ45 단자 그림을 보면 바로 인터넷 표시가 있어서 알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SD카드 리더도 준수한 속도라서 활용하면 되겠습니다만 사실 보통은 카메라를 쓴다고 한다면 SD카드를 빼서 SD리더에 넣어서 자료를 옮기기보다는 해당 디바이스 자체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쓰는 편이라 얼마나 잘 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찌 됐건 없어서 못 쓰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좋습니다.
본품
직사각 형태의 단자 모음에 C타입 연결선이 하나 있는 모습입니다. 말 그대로 7 in 1 이라서 허브에는 여러 개를 꽂아두고 허브의 연결선 하나만 꽂으면 나머지가 동작하기에 간편합니다. 메탈소재라서 발열해소도 더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고 디자인도 질리지 않는 무채색 계열이라 마음에 듭니다.
C타입 단자
허브에 달린 C타입 단자는 그냥 평범합니다. 우리가 아는 단자이고 좀 튼튼함 감이 있습니다. 케이블은 패브릭 처리가 되어 있어 마찰이나 단선에서 좀 더 자유롭습니다. 단자에 캡도 달려 있어서 혹시 모를 단자 문제를 예방해 줍니다. 캡은 버리지 말고 휴대 시에 사용해도 좋다고 봅니다.
허브
긴 직육면체의 형태에서 넓은 윗면에는 유그린 로고가 있고 얇은 측면에 단자가 있습니다. 한 쪽은 HDMI와 C타입이 있고 반대쪽은 USB 3.0과 SD/TF 리더가 있습니다.
맨 끝에는 유선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RJ45 단자가 있습니다. 보통은 무선을 쓰지만 유선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한 유선을 활용하는 게 좋으니까 유선 단자도 잘 안 써도 있는 게 좋다고 봅니다. 넓은 아랫면에는 각종 인증과 설명이 나와있는데 단자의 종류가 표시되어 있어서 알기 쉽습니다.
컴퓨터 연결
별다른 사용법은 없습니다. 맞는 단자끼리 연결하면 됩니다. C타입 케이블을 노트북에 연결했습니다. 맥북을 사용 중인데 C타입 단자가 2개뿐이라서 정말 불편합니다. 허브는 거의 필수라고 보면 됩니다. 연결을 하면 바로 화면에 액세서리 허용에 관한 안내문구가 나옵니다. '허용'을 선택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무선을 지원하는 마우스를 유선으로 연결해 봤습니다. 연결하자마자 맥북에 바로 마우스가 인식되었고 바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마우스 이외에 외장하드, USB 메모리 등 본인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되겠습니다. 열흘정도 단자난(?)에 시달리다가 이렇게 해소가 되어서 맘 놓고 컴퓨터를 즐겨볼 생각입니다. 유그린 허브는 여태 잘 써왔으니 이 제품도 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