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평소에는 고봉민 김밥을 이용하는 편인데 이번에 동료와 함께 좀 괜찮은데로 찾아보다가 파미어스몰에서 돈가스집을 발견하여 방문했습니다. 히노아지라고 하는 일본식 라멘과 돈카츠를 파는 곳입니다. 경양식 돈가스가 아니라 일본식 돈카츠입니다.
점심때라서 은근히 사람도 많고 특히나 이 부근에서는 먹을 데가 파미어스몰에 몰려있다 보니 식당마다 바글바글한데 다행히 자리가 있었습니다.
입구
바깥 모습은 미처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습니다. 그냥 통유리에 일반적인 식당의 모습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혼밥 할 수 있는 테이블과 대기를 할 수 있는 벤치가 있습니다.
아기 의자도 한쪽에 구비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디테일이 있으니 아기랑 외식하기에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일본풍을 내려는 정형화된 한국식 일본풍 정도의 느낌입니다. 2인테이블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레이아웃이 줄을 맞춰서 매우 정직하게 되어 있습니다.
원산지 표시
원산지 표시가 벽면에 붙어 있습니다. 국내산과 외국산이 섞여있습니다. 김치는 중국산입니다. 일본산은 많지 않습니다. 글로벌 시대입니다.
키오스크 주문
주문 방식은 키오스크입니다. 매장 입구에 들어가면 커다란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간편하게 원하는 메뉴를 골라서 결제하면 되고 자리를 잡으면 직원이 알아서 테이블로 서빙해 줍니다.
가격대는 1만 원을 훌쩍 넘습니다. 1.3만 원 정도 되어서 직장인 점심식사로는 꽤 부담스러운 금액입니다. 매번은 아니고 가끔씩은 올만합니다. 고물가 시대에 놀라는 요즘입니다.
돈카츠정식과 탄탄멘정식
함께 간 동료는 돈카츠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라멘은 없지만 돈카츠 양이 상당해서 돈카츠 원툴로 즐기기 좋은 메뉴입니다. 소스가 따로나와서 튀김 고유의 맛을 즐기면서 소스도 취향껏 찍어먹을 수 있습니다.
탄탄멘정식입니다. 탄탄멘이 뭔지 모르고 그냥 맛있어 보여서 주문했습니다. 일반적인 돈코츠라멘의 느낌은 아니고 면이 더 얇고 국물이 빨갛습니다. 그렇다고 맵지는 않습니다. 돈카츠와 라멘을 소량으로 다양하게 즐기기 좋은 메뉴입니다.
전체적으로 맛과 양은 괜찮았습니다. 가격이 좀 있는 만큼 양이 많아서 점심으로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기까지 합니다. 둘이 가서 정식하고 일반 메뉴 하나랑 조합해도 될 정도입니다. 일본식 라멘과 돈카츠 생각나면 들러볼 만은 하고 서비스와 맛 모두 문제없이 준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