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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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삼산회관에 다녀왔습니다.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가면 나오는 파미어스몰에 입점해 있습니다. 식당가로 가면 바로 통유리에 파란색 간판으로 눈에 뜨이게 해 놨습니다. 있는지도 몰랐는데 동료가 추천해서 방문해 봤습니다.

 

 

외부

 

종종 파미어스몰에서 식사를 하는데 삼산회관을 왜 못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외관을 보면 뭔가 정감 있는 맛집의 느낌이 납니다. 점심시간 늦게 갔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점심특선이 있어서 근처 회사의 직장인들이 방문하기 좋습니다. 특히 라면사리가 무제한이라서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내부

 

내부가 꽤 넓고 테이블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고 웨이팅이 없어서 좋습니다. 타일 테이블이나 원형 테이블이 뭔가 노포의 느낌도 납니다.

 

메뉴판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판입니다. 가격은 적혀있지 않습니다. 메뉴 구성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따로 테이블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문방식

 

요즘 유행하는 태블릿 오더 방식입니다.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있어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미니 키오스크라고 보면 됩니다. 앉은자리에서 주문을 하니 식당입장에서 인력 소모도 줄이고 손님도 굳이 사람 부르지 않고 주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셀프바

 

반찬이 셀프바로 제공됩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은 없고 처음부터 그냥 셀프바에서 알아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식당 내부에 셀프바가 여러 개 있어서 사람이 밀리지도 않고 종류도 꽤 다양합니다.

 

 

마늘/쌈장, 옥수수콘, 마카로니, 어묵볶음, 콩나물무침, 양파장아찌, 무말랭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 괜찮고 퀄리티도 중간은 갑니다.

 

 

원하는 반찬을 담아서 테이블을 세팅했습니다. 셀프바에 보면 음식을 남기면 벌금이 5,000원 있다고 쓰여 있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먹을 만큼만 퍼오면 됩니다.

 

 

마카로니는 맛이 아주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어디 결혼식 같은데 가면 구색 갖추려고 있는 듯한 사이드 메뉴 같은 느낌입니다. 먹을 만은 했습니다.

 

부대김치찌개를 주문했는데 치즈와 광천김이 제공되었습니다. 커다란 그릇도 제공이 되는데 거기에 밥과 찌개 치즈와 김을 넣어서 야무지게 먹을 수 있도록 부재료를 준 겁니다. 치즈와 김의 실패 없는 조합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부대김치찌개

 

부대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점심특선은 참치/돼지/부대 중 선택이 가능한데 함께 간 동료가 부대를 추천해서 부대로 주문했습니다. 사진은 2인분의 양입니다. 열전도율이 높은 양푼이에 나오고 꽤 깊어서 양이 상당합니다. 무한리필 라면사리까지 넣어줬습니다.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햄이 바닥까지 깔려있고 라면도 1~2개는 거뜬한 국물양입니다. 맛은 김치베이스라서 새콤하고 입맛 당기는 맛입니다. 제2테크노밸리 부근 식당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맛과 양이 좋고 서비스도 문제없었습니다. 내부가 막 시끄럽지도 않았습니다.

 

맛 자체는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맛있는 맛이고 재료가 충분히 들어가 있어서 모자람 없이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점심인데 약간은 많이 먹었습니다. 부대찌개의 라면은 다들 아는 그 맛이고 김치베이스라서 부대찌개 특유의 느끼함 대신 김치의 깔끔한 맛이 살아있습니다.

 

고물가 시대로 식사비가 1만 원이 평균이 되어버린 지금에 식사비가 다소 부담되기도 하지만 이 정도 맛과 라면 무한리필이라고 하면 1만 원의 점심특선 가격이 비싼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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