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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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게 사용한 사용한 필립스 헤어드라이어가 고장 나서 해당 라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구매했습니다. 쿠팡 통해 구매해서 배송은 빨랐으나 며칠 지나니 제품이 고장 났습니다.

 

쿠팡에 문의하니 결국엔 제품 서비스센터 이용하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판매처에서 빠르게 교환해 주고 고장품은 판매처와 본사 간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취인 입장에서 가지고 있는 드라이어 하나인데 언제 AS 보내고 기다리고 하나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필립스 AS를 알아봤습니다.

 

며칠 헤어드라이어 없이 지나니까 좀 짜증 나긴 했습니다. 그냥 당근에서 대충 아무거나 싼 거 사다 쓸까 생각도 해보고 다른 제품 빠른 배송을 주문할까도 싶었는데 괜한 낭비 같아서 그냥 불편함을 감수했습니다.

 

필립스 써모프로텍트 화이트 헤어드라이어 (HP8232/00 가성비 드라이기)

필립스 2100W 검은색 헤어드라이어를 잘 사용하다가 갑자기 바람이 안 나와서 급하게 헤어드라이어를 주문했습니다. 다이슨이니 JMW니 고가의 헤어드라이어도 잠깐 눈에 들어왔지만 계속 쓰던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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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라인

  • 2023.11.06 쿠팡주문
  • 2023.11.07 제품수령
  • 2024.01.08 제품고장
  • 2024.01.09 쿠팡문의
  • 2024.01.10 쿠팡답변 - 결국 as 하란 얘기
  • 2024.01.10 필립스 택배 as 접수 - 1회 무료택배 지원
  • 2024.01.17 교환품 수령

 

필립스 AS 방법

방법 1. 방문 AS

집 근처에 서비스센터가 있다가 후다닥 다녀오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참 난감합니다. 1인 자취 직장인이라면 더욱이 퇴근 이후에는 AS센터도 문을 닫기 때문에 굉장히 난감합니다. 이거 하나 하려고 연차 쓰는 건 말도 안 되고 말이죠.

방법 2. 택배 AS

방문 AS가 빠르지만 시간내기가 어려워서 택배 AS를 선택했습니다. 거주지 근처 필립스 서비스센터에 입고시키면 됩니다. 택배비는 1회 무료 지원이 됩니다.

 

택배비 지원은 참 좋기는 한데 몇천 원이 문제가 아니라 제품을 포장해서 택배로 발송해서 서비스센터에 입고되면 수리하고 다시 보내주면 받는 이 과정이 매우 오래 걸립니다. 짧게 잡아서 일주일은 걸립니다.

 

그간 헤어드라이어 사용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침에 바쁠 때 헤어드라이어를 써도 머리를 말리기 어려운데 없으면 그냥 수건으로 탈탈 털어서 축축한 상태로 출근해야 합니다. 출근 자체도 별로인데 머리도 덜 마르고 최악의 아침을 맞이하는 겁니다. 아무튼 최선의 선택은 빠르게 택배 AS를 하는 것이라서 바로 진행했습니다.

 

발송 - 센터 입고 - 수령

 

필립스 택배 AS를 위해서는 필립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 진행하고 거주지에 택배 수거를 요청하면 됩니다. 수거된 택배는 근처 서비스센터에 입고되고 수리 또는 교환이 진행되어 택배로 보내줍니다.

 

본인의 경우 고장증상은 드라이어를 작동시키면 열선만 빨갛게 올라오고 바람은 안 나오는 문제입니다. 바람이 불어야 열선도 적당히 식으면서 지속적으로 열기를 보내줄 수 있는데 바람은 안 나오고 열선만 빨개지니깐 화재의 위험도 있어 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제품 수리가 아니라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초기불량이라고 볼 수 있는데 필립스의 대응은 매우 깔끔하고 AS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전기제품의 경우 이런 문제 시 판매처에 문의하는 게 경우에 따라서는 무의미할 수 있습니다. 쿠팡처럼 말입니다. 시간만 버렸습니다.

 

교환품 수령

 

교환품은 비를 뚫고 왔습니다. 박스는 젓었지만 제품은 완충 비닐포장이 되어 있어 뽀송뽀송했습니다. 보낼 때는 박스를 버려서 본품을 보냈는데 교환품은 다시 박스째 새 제품으로 받았습니다. 작동해 보니 바람 세게 잘 나오고 혹시나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약간은 염려되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문제없는 것을 보면 불량에 걸리지 않은 것 같다는 결론입니다.

 

필립스 AS 후기

필립스 헤어드라이어를 수년 째 잘 사용하다가 보내주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필립스에 신뢰도가 쌓여서 다시 필립스 제품을 구매한 건데 초기불량이 나와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대응이 매우 깔끔하고 문제가 없었어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충성고객리 될 뻔하다가 아직은 장기고객 정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항공모터니 뭐니 해서 타사 헤어드라이어도 눈에 들어오고 있지만 우선은 특별한 문제없으면 필립스 제품으로 고정해서 사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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