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힐피거 치노팬츠입니다. 얼떨결에 선물 받은 제품입니다. 이미 디키즈 874 카키 컬러가 있어서 포지션이 겹치지만 핏이 약간 달라서 활용 가치는 충분합니다. 요즘은 와이드가 유행이지만 슬림핏의 시대에 살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슬림핏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슬림핏이 자칫하면 엉성해 보이는데 잘만하면 날렵해 보여서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체형에는 슬림핏이 꽤 어울리기 때문에 잘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면/후면
말 그대로 슬림핏 치노팬츠입니다. 그냥 면바지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별다른 패턴이 있지도 않고 디테일도 따로 없어서 진짜 딱 기본팬츠입니다. 여기저기 활용하기 좋은 디자인입니다.
사이즈
정사이즈입니다. 평소 29~30을 입고 기장은 30~32를 입는데 적당히 잘 맞습니다. 면바지는 기장이 딱 떨어지게 가는 게 길이감이 살아서 좋습니다. 다른 오버핏 의류와는 다릅니다.
허리
슬림핏이지만 약간 신축성이 있습니다. 허리 내부에도 약간의 디테일이 있습니다. 확실히 도메스틱 브랜드와는 다르게 세세하게 신경 쓴 티가 납니다.
옆주머니/안감
양쪽으로 주머니가 있습니다. 그냥 손을 찔러 넣기 좋게 나 있습니다. 안감은 없고 적당한 두께의 면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안쪽도 봉제가 깔끔한 편입니다.
뒷주머니
엉덩이 양쪽에 주머니가 달려있습니다. 각 주머니에는 단추가 달려있습니다. 완전 대칭이고 우측 주머니에 다미힐피거 로고가 자수로 박혀있습니다.
가랑이
마찰이 많은 가랑이의 봉제를 보면 꽤 튼튼하게 잘 맞물려 있습니다. 실밥도 없고 기본기가 잘 잡혀 있다는 느낌입니다. 군데군데 실밥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퀄리티입니다.
단추여분
바지 안쪽 세탁탭에는 여분 단추가 달려있습니다. 이건 여타 의류도 있는 경우가 많아서 막 특별한 부분은 아닙니다. 도메스틱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허리 단추와 주머니 단추 제공은 꽤 괜찮은 디테일이라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