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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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3학년에 편입하여 첫 시험을 봤습니다. 고득점이 목표는 아니고 회사생활과 밸런스 있게 꾸준히 공부하는 게 목적이라서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 취미처럼 즐기고 있지만 그래도 시험이니 조금은 신경 써서 준비를 하긴 했습니다. 시험은 그 날짜 전까지는 계속 긴장이 되기 때문에 빨리 보자고 하여 기말신청은 바로 첫 주 6/3(토)에 해버렸습니다.

 

필수 준비물은 신분증입니다. 반드시 챙겨야 시험이 가능합니다. 없더라도 어떤 서류 작성하면 시험을 볼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번거로우니 잊지 말고 신분증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서울지역대학 위치

 

제가 속한 대학은 서울지역대학입니다. 2호선 뚝섬역에 위치한 곳입니다. 8번 출구로 나가면 정면에 방송대 정문이 바로 있습니다. 시험기간에는 그냥 사람들이 다 방송대로 향하기 때문에 그 흐름을 타고 입성하면 됩니다.

 

서울지역대학 입구

 

서울지역대학 정문입니다. 정문이라고 하기에는 간판이 뭔가 단출하지만 그래도 안쪽으로 들어가면 꽤 잘해놨습니다. 벽면에는 갖가지 대학생활 관련 포스터가 붙어있고 1층 카페에는 공부하는 사람들이 가득했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해 볼까 했는데 닫혀있어서 그냥 복도에서 남은 시간에 시험공부를 했습니다.

 

서울지역대학 탐험

 

사실 방송대 근처에 사는 게 아니라면 시험 때 말고는 학교에 갈 일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잠깐 남을 때 쭉 한번 둘러봤습니다. 학생증을 신청했다면 시험기간에 방문했을 때 찾는 게 좋습니다. 그것 때문에 따로 방문하는 건 좀 번거롭고 큰 의미도 없다고 봅니다.

 

기말시험 응시후기

방송대 시험은 1과목에 25분이 주어집니다. 한 타임에 최대 3과목까지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본인은 시험 볼 과목이 애매하게 4과목이라서 2개씩 나누어서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에 몰아서 보지 않고 일자를 나눠서 보기도 하는데 본인은 그냥 하루에 다 몰아서 봤습니다. 시험을 보기 위해서 방송대에 가는 게 생각보다 피곤하고 진이 빠지는 일입니다. 직장인 입장에서 주말 하루를 소진하는 것도 꽤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태블릿시험은 이미 여러 번 경험이 있어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강의실에 들어가면 신분증을 보여주고 원하는 자리에 착석하면 됩니다. 태블릿과 터치펜을 받아서 이름과 학번을 입력하고 시험 시작 전까지 대기하면 됩니다. 공부하려고 가져간 교재 워크북을 보면서 있다 보면 감독관이 책을 집어넣으라고 하고 이윽고 바로 시험이 시작됩니다.

 

시험에 대한 꿀팁이 있습니다. 워크북에서 나온 문제가 거의 같거나 유사하게 나옵니다. 정말 시간이 없다면 워크북만 집중적으로 공략해도 될 정도로 보입니다. 기말시험은 공지에 시험범위가 올라오기 때문에 반드시 범위를 확인해야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전범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은근히 7~8강 정도만 시험범위인 강의도 있기 때문에 체크가 필요합니다.

 

방송대 과락은 60점 미만입니다. 즉 59점은 과락입니다. 과제점수 30에 형성평가 20에 기말 50입니다. 과제점수와 형성평가는 점수를 그냥 주기 때문에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과제점수와 형성평가만 잘해도 45~50점은 가지고 들어가니 기말에서 과락될 부담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물론 60점 미만 과락은 극단적인 예시이고 정상적으로 공부했다면 과락이 문제가 아니라 고득점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오후에 2과목씩 2타임으로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을 보고 나니 5시가 넘어있었습니다. 시험은 그럭저럭 괜찮게 봤습니다. 다음학기까지는 방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에는 지난 강의를 복습하거나 워크북 회독을 할까 싶습니다.

 

이것으로 기말시험 응시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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