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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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카 버트 51 안경을 오래 착용하고 있습니다. 눈이 나빠서 렌즈가 두꺼운데 렌드 두께를 커버할 수 있는 안경이 거의 없고 그 중에 좀 괜찮다 싶은게 마스카 버트 51 제품이라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구매했을 때는 금속 코받침을 제공해주는데 쓰다보면 코팅이 벗겨지고 녹이 발생하면서 피부에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후에 실리콘 소재의 코받침으로 교체하여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교체한 코받침의 구조적인 특성상 이물질이 껴서 아예 통째로 실리콘인 코받침으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안경 코받침 상태입니다. 마스카 커스텀 키트라고 하여 안경다리 커버와 코받침,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키트가 있는데 거기 들어있던 코받침입니다. 코받침 디자인 자체는 괜찮으나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금속 뼈대에 실리콘이 감싸진 상태인데 금속과 실리콘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먼지인지 곰팡이인지 모를 이물질이 끼게 됩니다. 위 사진에서 보면 코받침 표면이 오염된 게 아니라 내부가 오염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경 코받침 교체는 나사 2개만 풀어주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일분 안경은 나사식이 아니라 끼우는 방식도 있고 교체 불가한 경우도 있는데 여기서는 나사식 안경코받침 교체를 보여드립니다.

 

 

이런 안경 드라이버는 안경을 살 때나 받을 수 있고 아니면 다이소에서 작은 드라이버 세트를 구매해도 괜찮습니다. 하나쯤은 구비해 놓으면 안경 말고도 작은 나사를 풀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받침 나사는 나사 머리가 뭉개지지 않게 풀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나사가 망가지면 따로 나사를 구해다 낄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굉장히 번거롭기 때문에 그냥 있는 것을 조심히 쓰는 게 좋습니다.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살살 풀어줍니다. 나사도 좀 거뭇한데 아무래도 코에 닿는 부분이다 보니 피자와 먼지가 뭉쳐서 나사에 들러붙은 것으로 보입니다. 외출 후 매일 알콜솜으로 닦아주는데도 안쪽 오염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초음파 세척기 요즘 많이 쓰던데 한 번 구매할까도 생각중입니다.

 

 

코받침과 나사의 상태입니다. 코받은침은 끔찍합니다. 나사도 오염이 되어 있으나 알콜과 물티슈를 이용하여 세척해줍니다. 알콜에 담가놓으면 웬만하면 알아서 때가 잘 벗겨집니다.

 

 

새 코받침입니다. 금속이 없고 전체가 실리콘으로 구성된 코받침입니다. 안쪽으로 요염될 여지가 없어서 추천하는 코받침입니다. 다만 이런 투명 실리콘은 나중에 변색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냥 분기별로 갈아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게 편합니다.

 

 

나사를 제거한 상태에서 기존 코받침을 제거하고 새 코받침을 홈에 끼워줍니다. 코받침을 끼울 때는 상하 모양에 맞게 끼워줘야합니다. 코받침의 통통한 부분이 위를 보게 끼우면됩니다.

 

 

주의할 점은 코받침 고정부분의 각도가 변경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고정되어 있어서 힘을 줘서 건드려도 잘 변형되지는 않으나 혹시라도 잘못 누르면 피팅이 어긋날 수 있습니다. 그냥 살살 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척한 나사를 끼워줍니다. 이때 나사를 온힘을 다해서 빡빡하게 돌리지 말고 적당히 고정될 정도로만 돌려주면 됩니다. 빡빡하게 할 경우에 나사 머리가 뭉개질 수도 있고 코받침 고정부분의 코팅이 벗겨져서 부식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가볍게 조여주는 느낌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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