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지·언질 알아보기 (헷갈리는 한국어)

 

 

어떤 일에 대해서 예상할 수 있도록 미리 힌트를 줄 때 언지를 주다 또는 언질을 주다로 사용합니다. 발음도 비슷해서 헷갈리고 뭐가 맞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언지

말다툼을 일으키게 하는 실마리를 의미합니다. 풀이해보면 싸움의 원인이 되는 말입니다. 보통 귀띔하듯이 상대가 알 수있게 슬쩍 알려주는 것처럼 사용하는 말이 아닙니다. '언지를 주다'는 틀린 표현입니다.

 

언질

앞으로 어찌할 것이라는 말을 의미합니다. 풀이해보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미리 예고하여 예상할 수 있도록 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언질을 주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언지와 언질

둘 다 말과 관련되어 있고 실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만 후에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하는지에 차이가 있습니다. 언지는 단순 실마리이고 언질은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실마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