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면서 진상을 부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자라니, 잔차충, 자전거충 등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뜻하는 '페달'과 벌레를 뜻하는 '충'이 합쳐진 말입니다. '충'은 대상을 비하할 때 접미사 형태로 붙는 일종의 밈인데, 페달에도 적용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페달'자체는 자전거에서 발을 올리는 부분에 대한 명칭이지만 대명사화 되어 자전거를 지칭하는 말로 쓰였습니다.
페달충 유래
2010년대 초부터 조롱의 뜻으로 '-충'을 접미사로 사용하는 밈이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페달충도 포함됩니다. 예시로 배달충, 급식충, 정치충, 비만충 등이 있습니다.
일부 자전거인들이 도로나 인도에서 진상짓을 하는 일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충'이라는 신조어가 생기면서 '페달충'이라 불리는 것 뿐입니다. 자전거 진상에 대한 역사는 굉장히 오래되었습니다. 어쩌면 자전거가 탄생하면서 바로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관련 다양한 진상의 경우가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아닌 인도에서 주행하는 것은 물론이고 도로 한가운데서 차를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 동호회 같은 경우는 아예 차선을 하나 통째로 차지하고서 교통흐름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상천외한 진상들이 많기에 피해자들도 많아서 자연스럽게 그런 사람들은 욕하기 위한 명칭이 생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관련 밈으로는 엄복동, UBD가 있는데 페달충과는 결이 좀 다릅니다. 인물 엄복동 자체만 놓고보면 아시아 자전거 챔피온이지만 나중에는 생활고로 잔전거를 훔쳐 팔다가 형무소에 수감되기까지 하는데, 이 사건을 가지고 사람들이 절도관련 드립을 치는 것과는 살짝 비슷한 면도 있어보입니다.
페달충 밈
페달충을 소재로한 밈들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주로 페달충을 비하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위 짤방은 대표적인 페달충 밈 중 하나입니다. 왼쪽의 자전거 취미인들을 비하하는 짤방이 제작되었고 이에대한 반박으로 오른쪽 짤방이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