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정은 액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물질이며 이것을 이용하여 화면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보통 LCD(Liquid Crystal Display)라고 합니다. 액정은 전기 신호에 따라 배열이 달라지고 뒤에 있는 백라이트의 빛이 조절되어 다양한 그림을 표현하는 형태입니다. 백라이트 광원으로는 CCFL이라 하는 냉음극관이 있는데 쉽게 생각해서 형광등입니다. 셀로판지 뒤에서 형광등을 켜면 셀로판지 색의 빛이 나오는 원리입니다.
LED 디스플레이
LCD 디스플레이에서 백라이트가 LED로 바뀐 디스플레이입니다. 기존 CCFL 대비 소비전력과 수명이 훨신 향상되어서 차세대 광원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사실 정식 명칭은 LED 백라이트 LCD 디스플레이가 맞습니다. 다만 마케팅적 용어인지 LED 디스플레이로 홍보가 되어 보통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엄연히 따지면 LED 디스플레이는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디스플레이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LED가 웬만큼 보급되고 나서는 특별히 LED 라는 언급이 사라졌습니다. 이후로 나온 OLED가 셀링포인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통해 화면을 구현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필요없어 매우 얇게 만들 수 있습니다. LG 에서 3mm 내외의 tv가 생산되기도 했습니다. LCD와 비교시 응답속도가 매우 빠르고 전력효율이 좋습니다. 또한 기존 LED TV가 20~30kg 이었다면 OLED TV는 7~8kg 수준으로 무게를 줄이는 게 가능합니다. 명암비가 뛰어나서 리얼블랙 표현을 통해 깊이 있는 화면의 질을 제공합니다. 단점은 소자가 타면서 남는 자국인 번인이 있습니다. 관련해서 개선 기술이 나오고는 있지만 OLED 사용은 높은 화질을 얻는 대신 번인의 공포 또한 얻게 됩니다.
CRT 디스플레이
흔히 브라운관이라고 불리는 CRT(Cathode-Ray Tube)입니다. 음극선 관을 의미하며 화면 유리에 형광 물질이 발라져있고 뒤에서 전자총을 발사하면 충돌하여 빛나면서 화면이 보이는 방식입니다. 무게가 무겁고 부피가 커서 '배불뚝이 모니터', '뚱뚱이티비' 등으로도 불립니다. 요즘은 쉽게 찾아볼 수 없으며 LCD 등장 이후에 많이 없어지고 그나마 FPS 게임 전용 모니터로 사용되다가 이제는 레트로 매니아 들만 취급하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