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완료를 의미합니다. 라틴어 '보여질 수 있다'라는 뜻의 'Quod Erat Demonstrandum'의 약자입니다. 그리스 수학자 유클리드와 그리스 철학자 아르키메데스가 사용했던 'ὅπερ ἔδει δεῖξαι'을 라틴어로 옮긴 말입니다.
수학이나 철학에서 명제를 증명했을 때 맨 마지막에 붙여서 증명완료를 선언할 때 사용합니다. 1960년대 이후에는 수학계에서 '□, ■' 같은 기호로 간단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너무 재수없다는 늬앙스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굳이 증명완료라는 문구를 넣어서 해당 문제가 쉽다고 거들먹거리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는 겁니다. 정말로 완벽하게 증명이 완료되어 Q.E.D.를 사용했다면 재수없을지언정 실력은 인정이 되겠지만, 조금이라도 오류가 있을 경우에는 망신의 충격이 훨씬 더 크게 됩니다.
Q.E.D.의 사용
학계에서는 실제로 잘 사용하지는 않고 일반인들이 조크의 형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 것 아닌것을 풀어내어 놓거나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을 늘어놓고 Q.E.D.라고 하는 식입니다. 실제 증명이라기 보다는 내가 이렇게 재미있는 상황을 포착했으니 거들먹 거려보겠다는 늬앙스입니다. 실제로 서브컬처쪽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