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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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안산 김홍도 축제에 갔다.

단원 김홍도 선생이 안산에서 그림을 배웠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선부동에 있는 화랑유원지에서 축제를 하기 때문에 거리상으로도 가까웠다.

 

단원 김홍도 선생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축제다.

솔직히 말하면 김홍도에 대해 크게 관심이 있지는 않았다.

가깝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안산과 인연이 있어서,

안산의 지역축제는 어떨까 궁금했다.

 

축제의 마지막날(14일)에 동기 두명과 화랑유원지로 향했다.

 

 

화랑 유원지는 경기도미술관을 방문했을 때, 딱 한번 가봤었다.

이번에 두번째 방문이다.

 

 

기획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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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도 풍속거리 재현, 김홍도 마당극, 김홍도 그림 퍼포먼스, 마임 동상 체험 등

                                                           (출처-안산시 선3동 행정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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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그림 퍼포먼스에 눈이 간다.

 

 

화랑유원지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쭉 걷다보면

'김홍도 축제' 안내 표지판이 나온다.

곳곳에 있는 표지판을 활용하여 현재 위치를 파악한다.

안내해 주는대로 따라가면 무리 없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다.

 

 

축제의 간판이다.

날씨가 굉장히 좋았다.

사람들은 많았고 각종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었다.

 

 

당나귀를 봤다.

슈렉의 동키가 생각났다.

이름표를 달고 있었는데 '명자'라고 적혀있었다.

당나귀에게 먹이(당근)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본인은 '서예'와 '사군자' 수업을 모두 들었기 때문에,

같이간 동기들에게 서당체험은 꼭해야 된다고 말했다.

사람이 많아서 좀 기다렸다.

 

 

그냥 아무나 자리에 앉아서 글씨를 쓰면된다.

뭘 쓸까 고민하다가 이름을 썼다.

함께간 동기가 훨씬 잘 써서 당황했다.

 

 

글자쓰기 한 것은 버리는 게

아니라 벽면에 붙이 수가 있다.

같이간 동기님과 같이 붙였다.

(노란색 박스테이프가 인상적이다..)

 

 

방명록 비슷하게 포스트잇도 남겼다.

 

 

대장간 옆 관아에서 곤장맞기 체험도 했다.

옆에 서있는 현감(?)에게 누워도 되냐고 물었다.

된다고 하여 바로 형틀에 누웠다.

 

 

같이간 동기님1(박모씨)에게 맞고

 

 

같이 간 동기님2(민모씨)에게도 맞았다.

(옆에 있던 현감이 친히 패딩을 걷어줬다..)

동기사랑 나라사랑.

 

 

사랑의 나무(?) 체험도 했다.

그냥 하고싶은 말을 적어넣었다.

가장 높은 곳에 매달았다.

 

 

임금님 코스프레도 할 수 있었다.

해당 부스에서 의상을 빌려줬다.

잘 생긴 스태프가 옷을 입혀줬따!

 

 

행차용 가마인 것 같다.

굉장히 화려한 가마 속에 앉았다.

잠시나마 왕이 된 기분이었다.

사람이 많아서 사진만 호다닥 찍고 자리를 비켰다.

 

체험부스를 어느정도 돌고 난 후에 우리는 중앙무대로 향했다.

3시에 '페인터즈 히어로'의 무대가 막 시작하고 있었다.

 

 

지역축제의 공연이 얼마나 퀄리티가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괜한 생각이었다.

물론 모든 공연을 본 것은 아니지만 '페인터즈 히어로'의 공연은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페인터즈 히어즈의 공연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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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터즈 히어로는 어떤 공연인가?

페인터즈 히어로는 환상적인 라이브 드로잉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아트 퍼포먼스입니다.

4명의 페인터들이 미술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쾌한 코미디 마임과 신나는 춤 등을 통해 세련된 무대 언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웅이라는 주제를 그림 소재로 삼은 페인터즈 히어로는 각기 다른 10가지 미술 기법과 특수효과를 사용하여 세계 각국의 영웅을 미술 공연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과정을 보는 즐거움을 넘어, 75분간 쉴새 없이 거듭되는 기발한 반전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전해줄 것입니다.

(출처-페인터즈 히어로즈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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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에서 김홍도의 대표작을 그려낸다.

공연이 지루해질까봐 배우들은 일부러 동작을 과장되게 했다.

 

 

완성된 모습이다.

현장에서 보면 꽤나 감동이 있다.

(MC를 보는 누나(?)의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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