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압수 뜻과 유래 (압수드립)

 

 

틀니압수 뜻

틀니를 압수한다는 의미입니다. 속뜻은 실제로 틀니를 압수한다는 게 아니라 나이많은 꼰대를 틀니에 비유하여 꼰대짓을 할 경우에 틀니를 압수하여 응징하겠다는 겁니다. 비슷한 말로는 틀딱이나 홍삼캔디 등이 있습니다.

 

틀니압수 유래

2019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드립입니다.

 

KBS의 예능프로그램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한식요리 연구가 심영순은, 아픈 직원의 퇴근을 허락하지 않았고 전현무가 결혼하지 않는 것을 두고 병신이라는 욕설을 사용하여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게 문제가 되어 기사화되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심영순에 대한 비난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그 중에 '틀니 2주간 압수'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으면서 압수드립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압수의 대상은 틀니뿐만 아니라 폴리덴트(틀니세정제), 연양갱, 홍삼캔디, 베지밀, 돋보기 등 노인들이 좋아할만한 물건들이 됩니다. '(압수의 대상) (기간) 압수'의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압수의 대상과 기간은 그때그때 달라집니다. 기간의 경우는 정도에 따라서 늘어나게 됩니다.

 

더 발전된 형태로 압수를 넘어서 '아침마당 1달간 시청금지', '노인정 2주간 추입금지', '고스톱 3주간 금지' 등 좋아하는 것을 금지시키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꼰대짓을 하는 사람을 응징하기 위한 드립이었으나 이후에 형식은 그대로 사용하고 대상을 바꿔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들어 '오타쿠 2주간 라노벨 압수', '강아지 4주간 장난감압수' 등 입니다. 보통은 대상이 어떤 잘못을 했을 경우 벌을 주기 위해 그 대상이 좋아하는 것을 제한할 때 사용하지만 그냥 관심을 끌기위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상에 대해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지만 긍정적인 의미로도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야구나 축구 등의 스포츠에서 멋진플레이를 보여준 외국인 용병 선수에게 '여권 2주 압수'라고 하여 재계약을 원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겁니다.

 

틀니압수 시초

(전현무가 결혼하지 않는 것에 대해 욕설하는 상황)

심영순: 돈 잘 버는 거 소용없어 병신이 따로없네
전현무: 병신이요? 아니..

 

▼ 짤버전

출처 KBS2

 

틀니압수 짤

 

 

▼ 틀니 압수한 개

 

틀니압수 관련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