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앙시해자 뜻
말 그대로 원앙을 시해(죽인) 사람이라는 뜻으로 고양이를 의미합니다. 보통은 길고양이를 지칭하지만 의미가 확대되어 고양이 전체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말로는 떼껄룩, 단또단또 등이 있습니다.
원앙시해자 유래
2020년 7월 9일 유튜브에 올라온 SBS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일이 '원앙이소 편'에서 유래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아파트 18층에서 둥지를 틀어 어렵게 부화한 원앙들이 어미를 따라 물가로 집을 옮기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데 그 중에 태어난지 하루된 새끼원앙 한 마리 길고양이의 습격을 받아 죽게되고 남은 새끼원앙들도 여러 우여곡절을 겪는 내용입니다.
사람들은 새끼 원앙이 길고양이의 습격으로 죽은 장면에서 큰 충격을 받았고, 누군가가 길고양이를 원앙시해자라고 지칭하면서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귀여움의 대명사였던 고양이가 한동안은 원앙시해자로 불리면서 욕을 엄청나게 먹었습니다.
길고양이가 원앙을 공격한 것은 자연의 섭리이지만, 어미원앙이 그 높은 곳에 알을 낳아 품고 알이 부화하는 과정을 사람들은 함께 했기에 더 크게 감정이입을 했습니다. 머리로는 알아도 마음으로는 인정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2021년 8월 현재까지도 고양이는 종종 원앙시해자로 불립니다. 주로 고양이가 어떤 잘못을 했을 때 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원앙시해자 원본
어렵게 부화하여 이소(집을 옮김)하는 원앙가족,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원앙이 길고양이의 공격으로 죽게 되는 내용입니다.
원앙시해자 요약영상
어미원앙의 둥지를 틀고 새끼원앙이 부화하고 이소하는 과정이 요약된 영상입니다.
원앙시해자 관련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