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o Much Information'의 줄임말로 '과도하거나 불쾌한 정보'라는 뜻입니다. 앞글자만 따서 'TMI'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박찬호의 '투머치토커'가 있습니다.
TMI 유래
기존에 있던 말입니다. 영미권에서 상대방이 부정적이거나 역겹거나 성적인 농담을 하는 등 불쾌한 이야기를 했을 때 핀잔을 주는 말입니다. 꼭 정보의 양이 많지 않아도 이상한 말을 할 때 사용하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2017년 하반기 부터 트위터를 중심으로 퍼지면서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정치인들의 사소한 정보들이 짤방으로 제작되어 퍼졌기 때문입니다. 관심도 없는 정치인의 생일이나 일상에 대한 자료가 공유되고 원치않게 보게 되면서 사람들이 과도한 정보라는 뜻의 'TMI'를 사용한 겁니다. 영미권에서는 비난의 의미가 담겨있지만 한국에서는 '더 이상 알고 싶지 않다' 정도의 가벼운 뜻입니다.
이후 역설적으로 '알고싶은 사소한 정보'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아이돌 TMI 뉴스' 처럼 팬들이 아이돌에 대해서 알고 싶은 사소한 정보를 다루는 식으로 사용되는 겁니다.
박찬호 '투머치토커'
여러 인터뷰에서 말을 많이하여 '투머치토커'로 불리는 박찬호입니다. 말 그대로 '과도한 대화자'라는 뜻입니다. 이런 캐릭터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어 KCC, KB금융그룹 등의 광고도 찍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