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모르겠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하나'를 숫자 '1'로 바꿔서 표현한 것입니다. 완전히 모르겠다는 뜻은 그대로이고 표기만 다르게 하여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1도 모르겠다 유래
2014년 4월 13일에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 54화에서 가수 헨리가 '모라고 했는지 1도 몰으갰습니다'라는 답안을 낸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방송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공중파에도 사용되는 일상적인 드립이 되었습니다.
헨리는 외국인입니다. '하나'를 '1'과 동일하게 생각하고 표기한 겁니다. 조금 어색해도 의미는 통합니다. '하나도 모르겠다'의 하나도는 사실 하나, 둘, 셋 ··· 하는 기수가 아니라 뒤에 '없다', '않다'와 호응하여 '전혀', '조금도'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도 모르겠다'는 '전혀 모르겠다'는 뜻입니다.
드립이 퍼져나가는 초기에는 하나를 1로 표기하기 때문에 한글파괴에 대한 우려도 있었고 일부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2021년 현재는 딱히 부정적인 반응은 크게 보이지 않고 그냥 일상어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비슷하게는 하루, 이틀, 사흘, 나흘을 '1루', '2틀', '3흘', '4흘' 등으로 쓰기도 하는데 이게 1도 모르겠다 드립을 발전시킨 형태인 건지 실제로 몰라서 저렇게 쓰는 건지는 모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