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뭘 먹을 때 가성비를 따지면서 항상 국밥을 들이밀며 비난하거나 훈수를 두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국밥이 저렴한 가격에 하루종일 속도 든든하고 식사다운 식사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충'은 롤충, 신호위반충, 자라니충 등 어떤 비난의 의미를 담아서 접미사로 붙여서 사용하는 것인데 국밥충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충'과 비슷한 말로는 '-빌런'이 있습니다. 따라서 국밥충을 국밥빌런이라고도 합니다.
국밥충 유래
2016년에 대형 커뮤니티 중심으로 국밥충이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주로 뭔가를 먹으려고 하는데 국밥이 가성비 좋다고 훈수를 두는 국밥충에 대한 썰을 풀어내는 게시글 많았는데 그때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그거 사먹을 바에는 뜨끈한 국밥 든든하게 먹지'라며 가성비에만 한정되어 국밥을 강요하는데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남이사 뭘먹든 무슨 상관을 하냐는 생각이 당연히 들게 되고 굉장히 불쾌해집니다.
국밥충 이전에도 맛이다 분위기 등 다른 가치와는 상관없이 오로지 가성비만을 내세우며, 파스타나 디저트 등과 같이 가성비가 낮은 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한심하다는 듯이 비하하는 사례는 존재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과거에 열악한 경제 상황을 겪은 기성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고 몇몇은 환경, 경제 등에 상관없이 그냥 순수하게 가성비만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은 잘 못 된 행동이라서 '-충'이라고 불려도 할 말은 없는 겁니다.
이것이 변형되어 UBD처럼 국밥이 하나의 단위가 되었습니다. 1국밥을 5,000원에서 6,000원이라고 치고 만약 18,000원짜리 피자를 누군가 먹는다면 그거면 3국밥 가능하다고 훈수는 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