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에서 나온 감바스 알 아히오. 새우와 마늘을 주 재료로 한 스페인 요리입니다. 프레시지는 밀키트계의 믿고먹는 브랜드입니다. 가격이 막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싼 거 샀다가 실패하느니 프레시지 제품사면 최소한 실패는 안합니다.
먼저 완성된 모습입니다. 구운 바게트빵을 시즈닝한 올리브유에 적셔서 새우나 브로콜리 꼬마버섯 등 재료를 올려서 먹었습니다.
프레시지 패키지가 전에는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겨있었는데 최근데 박스로 변경되었습니다. 박스형태가 확실히 깔끔한게 딱 떨어지는 느낌은 있습니다. 투명한 부분도 있어서 안 쪽 재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바스까지는 괜찮은데 알 아히요, 알 아히오, 알 하이오 등 뒤 쪽에 붙은 말이 좀 헛갈립니다. 알 하이요가 맞습니다. 2인분이라고 쓰여있지만 이런 밀키트는 사실상 1인분입니다. 2인이 먹기에는 부족합니다.
조리 후 모습이 사진처럼 당연히 풍성하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만들어봐야죠. 밀키트는 간편함이 생명입니다. 15분 조리과정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재료는 무료 9가지가 들어갑니다. 새우, 브로콜리, 마늘, 올리브오일 등이 있습니다. 프레시지는 밀키트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잘 살려서 최대한 그쪽으로 밀고나갈 생각인가봅니다.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재료씻고 올리브오일에 다 때려넣어서 볶으면 됩니다. 빵은 잘라서 구워주면 됩니다. 제품정보도 잊지 말고 확인하세요.
안 쪽에 종이트레이에 재료가 담겨있습니다. 종이트레이가 있는 게 정말 편해요. 조리하다보면 재료가 막 흩어질 수도 있는데 트레이에 딱 넣어놓으면 헷갈리지 않고 좋습니다.
재료들은 각각 비닐포장되어있습니다. 비닐에 이름을 써놓으면 좀 더 직관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마치 조립식 가구의 구성품처럼 말이죠.
냄비에 올리브유를 넣고 마늘을 볶아줍니다. 2분 정도 볶아주면 마늘맛이 올리브유에 퍼져서 향이 좋아집니다.
남은 재료를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웬만하면 키친타올로 닦아주면 좋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대한 털어줍니다.
2분 정도 볶아주다가 시즈닝을 넣어줍니다. 이때 다른 한 쪽에서는 자른 바게트빵을 구워줍니다. 저는 중불에서 약불로 구웠습니다. 빵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구우면 더 좋습니다. 굽는 시간은 따로 없고 만져봐서 바삭하면 됩니다.
완성입니다. 처음에 올리브유가 꽤 많았는데 가열하면 재료에 흡수되면서 자작해졌습니다. 익은 것은 새우의 색깔 변화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빵은 한 쪽에 잘 담아줬습니다. 저는 빵은 궁중팬에 구웠는데 하나하나 뒤집어주기 귀찮아서 볶음밥처럼 웍질을 해서 구웠습니다. 나름 괜찮더라고요.
맛은 간이 세지않아서 살짝 슴슴한 느낌은 있지만 싱겁다는 아닙니다. 그래서 괜찮습니다. 재료도 신선하고 빵을 올리브유에 적셔서 그 위에 재료를 올려서 먹으면 괜찮습니다. 어떻게 보면 빵이 밥이고 재료가 반찬이라고 치면 한식하고도 비슷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감바스 알 하이요를 즐기고 싶다면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