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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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다가 못보던 밀키트가 있어서 봤더니 한끼의고수 샤브샤브였습니다. 한끼의 고수는 전에 감자짜글이를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특별나게 맛있지는 않고 기본은 하는 밀키트입니다.

 

 

육수에 채소와 버섯을 넣고 맛이 우러나올 때까지 한소끔 끓여줍니다. 멍청하게 고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을 몰랐습니다. 어쩐지 가성비가 좋다했더니 고기가 없던겁니다. 

 

 

샤브샤브 재료가 깔끔하게 트레이에 담겨있습니다. 투명해서 안에 들어있는 채소의 신선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핏봐도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고기가 당연히 들어있다고 생각했는데 꼼꼼하게 확인을 하지 않는 제 탓입니다. 고기를 제외한 재료들 모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육수와 소스, 6가지 채소입니다.

 

 

원재료명 참고하세요. 제조원을 보니 뉴푸드입니다. 뉴푸드에서 샐러드나 밀키트가 많이 나오나 봅니다. 전에 먹었던 샐러드가 뉴푸드에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내용량을 보면 2개씩 들어있습니다. 2인분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레시피는 간단합니다. 채소와 버섯은 씻어서 준비하고 내비에 물을 1800ml 채워줍니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들어갑니다. 소스를 넣고 센불에서 팔팔 끓이고 채소와 버섯을 넣어줍니다. 채소에서 맛성분이 우러나오면 고기를 익혀서 먹으면 됩니다. 남는 육수에는 쌀국수를 해먹고 추가적으로 죽도 할 수 있습니다.

 

 

내용물을 보니 엄청푸짐합니다. 다 채소이기는 해도 채소를 좋아해서 이렇게 푸짐하니 좋더라고요. 밀키트에서 느낄 수 없는 풍성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인상적이었습니다.

 

 

쌀국수가 있으니까 따로 밥을 먹지 않아도 됩니다. 채소는 줄기가 질길까해서 자를까도 했는데 그냥 샤브샤브 전문점에서처럼 통으로 익히기로 했습니다.

 

 

물이 진짜 많이 들어갑니다. 물을 한 바가지 끓여줍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냄비 중에 가장 큰 냄비인데도 물이 거의 끝까지 찼습니다.

 

 

육수소스 두 개와 간장소스 한 개를 때려넣었습니다. 물도 많고 해서 뭔가 간이 안 맞을까 해서 국물을 먹어보니 간이 완전 딱맞고 좋습니다. 소스의 힘이란 대단합니다.

 

 

채소넣고 버섯넣고 계속 끓였습니다. 살짝 담가서 아삭한 식감을 살려도 좋지만 푹 익혀서 채소의 단맛이 국물에 우러나오게 한 뒤에 먹어도 좋습니다.

 

 

쌀국수는 채소와 고기를 다 건벼먹고 맨 국물에 넣어서 끓여먹어야 하는데 저는 그냥 처음부터 넣었습니다. 고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그냥 채소쌀국수로 생각하고 먹기로 했습니다.

 

 

딱딱한 배추까지 제대로 익으면 국물에 채소의 맛이 퍼져있는 상태입니다. 국물을 먹어보니 확실히 처음의 소스만 있을 때의 맛과는 다르게 깔끔한 감칠맛이 있습니다.

 

 

채소는 끓여주면 숨이 죽기때문에 냄비가 작아도 어찌저찌 겨우 소화가 되었습니다. 혼자사는데 이보다 더 큰 냄비를 사는 건 말이 안되는데 다음에도 이런경우가 있을까봐 그냥 큰 거 하나 구비할까 생각 중입니다.

 

 

완성입니다. 재료가 다 푹 익었습니다. 줄기 부분도 그냥 먹었을 때 사르르 녹아버립니다. 쌀국수 양이 정말 많습니다. 보통 밀키트가 2인분인데 저는 혼다 다 먹습니다. 이 제품도 2인분은 되서 그냥 혼자 먹으려고 다 때려넣고 끓였는데 안되겠더라고요. 양이 정말 많습니다. 다 먹긴했는데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고기가 없었지만 충분히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푹 익어서 입에 넣었을 때 사르르 녹습니다. 육수가 정말 맛있습니다. 채소맛이 우러나온 것도 있는데 기본 소스맛도 굉장히 좋습니다. 국물을 먹느라 물배를 채울정도입니다.

 

 

고기없는 샤브샤브여서 아쉬웠지만 부족할 줄 알았던 식사가 되게 만족스러웠습니다. 채소와 국수만 먹어도 배가 불러서 괜찮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고기까지 사서 제대로 이용해볼까합니다. 혼자살면 2회로 나눠서 먹어야 적당히 과식하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2회로 나누면 정말 가성비 끝판왕입니다. 다들 집에서 간편하게 샤브샤브를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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