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갔다가 못보던 라면이 있어서 구매했습니다. 농심에서 나온 배홍동 비빔면입니다. 배홍동이 뭔가 했더니 배, 홍고추, 동치미가 들어갔다는 의미였습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물방울무늬 패키지입니다. 비빔면이 블루계열 패키지가 많은 이유는 끓인다음에 냉수에 식혀서 차게 먹어서 그런게 아닐까합니다.
농심제품이고 한 팩에 4개가 들어있습니다. 열량은 1개당 585칼로이고 스프에 배, 홍고추가 들어있습니다. 적혀있지는 않지만 동치미도 들어있겠죠.
낱개로 봐도 패키지 디자인은 동일합니다. 비빔면에서 소스가 부족하면 정말 곤란한데 배홍동은 '넉넉한 비빔장'을 제공한다고 쓰여있습니다.
조리방법은 기존 비빔면하고 동일합니다. 면을 끓여서 찬물에 힝구고 소스와 토핑을 넣어서 비비면 됩니다. 라면은 영양적으로는 좋을 게 없지만 맛있으면 또 좋으니까 끊을 수가 없습니다.
원재료명 참고하세요.
구성은 라면, 비빔장, 참깨토핑입니다.
따로 건더기스프는 없습니다. 면은 두께가 얇고 끓여먹는 라면에 비해 흰색입니다. 비빔면은 이상하게 생라면으로 먹으면 맛이 없더라고요.
물을 끓여줍니다. 면은 물이 끓지 않은 상태에서 넣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면을 끓여줍니다. 비빔면은 더 끓이면 더 끓였지 덜 끓이는 최악입니다. 소스넣도 안비벼지거든요. 면을 충분히 익혀줍니다.
면이 얇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빠르게 익습니다. 어느 정도 끓였으면 면을 찬물에 헹궈서 차갑게 만들어줍니다.
면에 비빔장을 넣어줍니다. 비빔장이 살짝 묽어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된 비빔장은 덜 짜지기도 하고 비빌때도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보통 저는 참기름을 첨가하는데 배홍동은 따로 그럴필요가 없습니다.
색깔은 홍고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완전 빨갛습니다. 검붉은 다른 비빔면과는 다르게 뭔가 더 밝고 매워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참깨 고명을 뿌려줍니다. 따로 건더기스프가 없지만 고명이 그 빈자리를 채워줍니다.
먹어보니까 완전 안 맵습니다. 비주얼만 봐서는 되게 매워보이는데 오히려 순하고 깔끔합니다. 배와 동치미가 들어가서 그런가봅니다. 맛은 적당히 슴슴하면서 새콤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저 처럼 사진찍느라 너무 오래 놔주지 마세요. 떡집니다. 비빔면은 비비자마자 바로 먹어주면 면이 뭉치지도 않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비빔면이니깐 한 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