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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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요약 : 노구가 억지스러운 요구를 하자

가족들이 들어주지않고 무시하기 시작했고

감정이 폭발하여 '토달지마'라고 소리치는 노구.

 

순풍산부인과 에피소드 중에

역대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기억날 때마나 한 번씩 찾아서 보고있다.

 

처음에는 좀 웃겼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깐

노구가 나이들어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나이는 들어가고 몸에 힘은 없고

집에서는 알게 모르게 소외당하고

더 나아가서는 사회적으로도

그저 '노인'으로 생각되어지는

아쉬움과 야속함같은 것들이

속을 채우고 있다고 본다.

 

숫사자가 나이가 들면

무리에서 밀려나고

우습던 초식동물이나

하이에나에게도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얼굴이 빨개지도록 노구가

'토달지마'라고 소리친 것은

자신이 중심에서 점점 더

멀어지지는 것에 대한 불안감과

가지고 있던 것을 내려 놓아야하는

공험함을 달래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버티려는 행동이다.

 

가족들로부터 소외되고 도태된다는 마음은

진짜일 수도 있고 아니면 가족들의 배려가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다.

 

영상을 15:20에서 멈춰보면

노구의 표정네는 분노와 슬픔이 가득하다.

그 표정으로 이런 생각을 시작하게되었다.

 

노구에게도 살아온 시간의 무게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어렵겠지만 꼭 필요한 시간이다.

익숙해지고 준비를 할 수록 시간에

짓눌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마주할 수 있게 된다.

 

결론 : 부모님께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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