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을 하면서 편의점에 들렀다.
케이크를 샀다.
갑자기 땡겼다.
생크림 케이크에 초코가루를 뿌린 것이다.
구성은 본품과 숟가락이다.
측면에서 제품이 어떻게
담겨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갈아놓은 밭처럼 보인다.
괜한짓이었다.
감기에 걸려서 아무런 맛도 나지 않았다.
후각을 잃으니 미각도 마비가 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