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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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해장국을 당겨서 매번 가는 '조부자매운순대가'에 가려고 했지만, 마침 공교롭게도 당일에 식당휴일이라서 근처에 대체할 수 있는 곳을 알아봤습니다. 3군데 정도 확인이 되어 선택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그냥 남춘천역 가까운 '일산감자탕'을 선택했습니다.

 

춘천 퇴계동 '조부자 매운 순대가' 후기 (뼈다귀해장국)

강원도 춘천 퇴계동에 있는 조부자 매운 순대가 공원점입니다. 남춘천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근처에 있다가 점심때가 되었는데 뼈해장국이 당겨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점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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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일산감자탕은 일성아파트와 롯데하이마트 사이에 형성된 먹자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약간 복잡하기는 하지만 지도 보면서 잘 찾아갔고 뭔가 가든 느낌의 건물을 발견했습니다. 빨간 바탕에 검은 글자로 눈에 잘 띄도록 간판이 있고 주변의 관리된 소나무가 인상적입니다.

 

 

포털에 검색했을 때는 블로그에 뼈해장국 리뷰가 있는 것을 확인했었는데 막상 와 보니 입간판에 뼈해장국은 하지 않는다고 적혀있습니다. 예전에는 뼈해장국이 있었는데 현재는 뼈해장국 메뉴를 줄인 건가 싶은데 날도 덥고 다른데 다시 찾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내부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인테리어입니다. 뭔가 가정집의 정감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주방 쪽은 복잡하게 식기가 쌓여있고 얼음은 셀프입니다. 포장은 2인분 이상부터 가능하다고 합니다.

 

 

테이블은 적당히 있는 수준입니다. 안 쪽에 방처럼 구분된 공간도 있어서 좀 더 조용하게 식사도 가능합니다. 손님이 은근히 있었지만 기다릴 정도는 아니어서 빈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테이블 구성

 

테이블에는 감자탕 고기용 소스와 소금인지 후추가 있고 냅킨과 수저통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식당의 기본 테이블 구성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테이블에 태블릿 키오스크가 있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뼈다귀 해장국이 없는 관계로 감자탕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벽에 웬 사진이 있어서 봤더니 트로트 가수 조항조라고합니다. 잘은 모르지만 유명인이니 사진도 있고 사인도 있는듯합니다. 벽에는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은 태블릿 키오스크로 하더라도 메뉴 자체는 벽 메뉴판으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물과 종이컵

 

물은 500ml 페트병으로 제공됩니다. 물컵은 종이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타 식당처럼 큰 물통에 물을 주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작은 물 하나 주는데 키오스크에 물 추가 메뉴도 없고 다 먹으면 주방 쪽에 셀프 정수기는 있는데 참 물 먹기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밑반찬 세팅

 

감자탕소자의 밑반찬입니다. 김치, 깍두기, 앞접시와 종지입니다. 뼈그릇과 집게, 국자가 있고 나중에 넣으라고 당면과 수제비가 따로 제공됩니다. 무난한 구성인데 문제는 맛입니다. 요즘 음식점들 음식맛은 다 상향되어서 승부처는 밑반찬이라고 볼 수 있는데 김치와 깍두기의 맛이 좀 부족합니다. 손이 안 가는 맛이라서 이건 좀 아쉽습니다.

 

감자탕 소자

 

먹음직스러운 색감의 감자탕 비주얼입니다. 아래에는 뼈가 있고 위에는 갖은 채소와 양념이 올려져 있습니다. 뼈다귀 해장국은 감자탕을 소분한 것이라서 사실상 감자탕인데 이상하게 뼈다귀 해장국과 감자탕 맛은 좀 다릅니다. 아마도 담는 방식이나 시각적인 부분이 달라서 그런가 합니다. 이번에도 감자탕의 뭔가 푸짐한 느낌이 좀 더 식욕을 당기게 합니다.

 

 

당면과 수제비도 그냥 다 때려 넣고 끓였습니다. 채소를 좀 건져서 먹었는데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입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국물이 고소합니다. 특별하지는 않지만 예상 가능한 감자탕의 맛에서 벗어나지 않아서 매우 무난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뼈에도 고기가 꽤 많이 붙어 있습니다. 뼈가 많거나 크지는 않고 정말 딱 보통 수준으로 들어 있습니다. 뜨거우니 그릇에 옮겨서 좀 식혀줬습니다.

 

 

푹 끓여서 그런지 고기는 젓가락으로도 살이 분리됩니다. 바로 들어서 감자탕 고기 소스에 찍어먹어 봤습니다. 요 맛이 당겨서 온 거기 때문에 꽤 괜찮았습니다.

 

2인에서 소자로 충분하고 오히려 양이 많아서 밥은 추가하지 않았습니다. 국물 자체도 엄청 매운 건 아니라서 무난하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마무리

 

계산을 하면서 옆에 있는 정수기에서 부족했던 물을 한잔했습니다. 나가는 길에 거의 모든 식당에 있는 커피머신이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회사 탕비실에 있는 커피머신이 아니라 믹스커피를 뽑아주는 식당 특유의 커피머신입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감자탕 맛을 보여주지만 재방문 의사는 없습니다. 밑반찬은 맛이 떨어지고 물 제공 시스템도 개인적으로는 너무 불편합니다. 뼈다귀 해장국 같은 1인 메뉴는 없고 감자탕, 부대찌개 같이 2인 이상 메뉴만 있어서 식사는 좀 아쉽고 회식에 적합해 보입니다.

 

매번 가던 곳이 문을 닫아서 우연히 들른 곳이지만 모험은 실패를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식당을 발굴하는 건 재미가 있지만 이렇게 리스크가 있습니다. 식사는 만족스럽게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다음부터는 모험보다는 검증된 곳에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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