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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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 들렀습니다. 요즘 한창 광고하고 있는 맛장우 도시락을 구매했습니다. 평소에 편의점 도시락이 가성비가 좋아서 꽤 먹는 편인데 이번에 새로 나왔다고 하니 관심이 갔습니다. 편의점은 매월 카드나 페이를 통해 할인이 있으니 잘만 이용하면 더욱 가성비 좋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 비빔밥입니다. 맛장우만 붙었을 뿐이지 이런 비빔밥 형태의 편의점 도시락은 있었습니다. 일반 제품의 가격은 전에 먹었을 때 3,900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맛장우 도시락은 4,500원입니다. 물가를 반영해서 전체적으로 오른 건지 맛장우라서 더 오른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편의점 도시락 중에 비빔밥이 가장 무난하고 호불호가 없다고 봅니다.

 

 

상단을 열면 하단의 밥이 보입니다. 젓가락은 없고 숟가락이 제공됩니다. 밥이 들어있는 용기가 넓어서 비빔밥을 하기에 매우 좋은 형태입니다.

 

 

기본 밥은 좀 모자란 감이 있어서 햇반 210g짜리를 하나 더 뜯어서 올렸습니다. 밥이 늘어난 만큼 전자레인지를 돌리는 시간도 3~4분으로 넉넉하게 잡았습니다.

 

 

비빔밤 재료는 상당히 색감이 좋습니다. 신경 써서 만든 느낌이 납니다. 소스는 무턱대고 다 넣으면 안 되고 맛을 봐가면서 넣어야 매워서 먹지 못하는 불상사가 사라집니다.

 

 

밥이 따끈하게 데워지면 나물을 용기 그대로 확 뒤집어 버리면 됩니다. 가능한 빠르게 뒤집어야 흘리지 않고 밥 위에 재료를 올릴 수 있습니다.

 

 

재료를 담은 용기를 밥 용기 위에 올린 상태에서 가볍게 두드려주면 재료들이 밥 위에 남김없이 안착하게 됩니다. 이 과정이 중요한 게 나중에 남은 재료들은 숟가락으로 다시 털어내는 작업이 사라져서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밥 위에 재료들이 올라간 모습입니다. 사실 그냥 숟가락으로 떠서 해도 되지만 그냥 한꺼번에 휙 해버리는 재미가 있어서 이 방법을 더 추천합니다.

 

 

함께 들어있던 참기름도 넣어줍니다. 비빔밥에서 참기름의 유무는 정말 중요합니다. 참기름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냥저냥 괜찮은 용량입니다.

 

 

소스도 넣어줍니다. 평소 같았으면 반만 넣었을 텐데 처음에 밥을 추가했기 때문에 소스 전부를 넣어줬습니다. 매콤한 고추장향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모든 준비가 끝났고 비빔밥을 비벼줍니다. 너무 뻑뻑하다 싶으면 집에 있는 참기름을 추가해도 되긴 합니다만 가능한 기본 재료 안에서 해결하는 게 뭔가 더 간편한 느낌이긴 합니다.

 

 

밥을 추가했음에도 소스를 전부 넣어서 전체적으로 제대로 비벼졌습니다. 평소 심심하게 먹는 편이라서 이 정도면 개인적으로 잘 된 비빔입니다.

 

 

한 입 먹어보면 비빔밥 특유의 입안 가득 들어오는 식감이 느껴지면서 고소하고 약간은 매콤한 소스가 밥과 재료를 조화롭게 만들어서 좋은 맛을 냅니다. 편의점 도시락인데 이 정도 맛이면 자취생 입장에서는 정말 괜찮은 식사라고 봅니다. 슥슥 비벼서 먹을 수 있어서 간편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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