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구매한 90도 꺾임 미니 5핀 케이블입니다. 일자 케이블은 경우에 따라 걸리적거리거나 괜히 툭 치면 기기의 단자까지 고장 날 위험이 있어서 가능한 최적의 각도의 케이블을 연결해 주는 게 안전합니다. 줌 h6를 쓰면서 계속 전원 공금을 해주기 위해서는 미니 5핀 케이블이 필요한데 일자는 사용할 때 툭툭칠 것 같아서 안전하게 꺾인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배송
잊을만할 때 알리 특유의 노란색 봉투가 우편함에 들어 있었습니다. 알리의 진짜 싸구려 비닐포장 보단 나은 게 노란색 봉투라서 첫인상이 꽤 좋았습니다. 알리는 그냥 자잘한 거 시켜놓고 알아서 하나둘씩 우편함에 꽂히는 재미가 있습니다. 요즘에는 천 원 마트다 뭐다 해서 일주일 만에 도착하기도 하는데 점점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잠식하지 않을까도 생각이 됩니다.
포장
봉투를 열면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은 그냥 별다른 설명서나 상표도 없고 지퍼백에 덜렁 본품만 들어 있습니다. 제품 자체는 전선도 두껍고 단자도 튼튼해서 나쁘지 않은 인상입니다.
단자
미니 5핀 단자입니다. 요즘에는 잘 안 쓰는 단자이지만 일부기기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C타입 전에 마이크로 5핀이 있었고 그전에 이 미니 5핀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전에 PMP 같은 기기에 사용되던 단자입니다. 어떤 이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은근히 달고 나오는 단자입니다.
길이
길이는 0.25m입니다. 사실상 젠더라고 보면 됩니다. 젠더보다는 그래도 중간에 케이블이 있어서 각도나 약간의 길이감이 있어서 유연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젠더의 경우 간혹 가다가 카메라 케이지나 기타 액세서리에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케이블이면 요리조리 유연하게 빼서 연결이 가능합니다.
꺾임 방지
케이블 두께도 두꺼워서 괜찮고 단자의 목 부분에 보통 단선이 많이 되는데 나름 방지 처리도 잘 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긴 미니 5핀 케이블과 조합하면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사용후기
줌 h6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줌 h6는 미니 삼각대에 물려놨고 전원은 90도로 아래로 뺀 겁니다. 위 상태에서 케이블이 일자라고 상상해 보면 은근히 손에 걸리기도 하고 잘 못하다가는 단자 손상도 있을 수 있어서 확실히 90도 케이블이 낫습니다. 주의할 점은 미니 5핀 케이블은 위아래 구분이 있으니 단자 모양에 맞게 꺾인 방향을 선택해서 구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