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배송에서 쿠폰을 뿌렸습니다. 예정에도 없던 이마트 쇼핑에 들어갔습니다. 그냥 소소하게 과일과 간식 몇 개를 주문했습니다. 쓱배송은 시간을 구간으로 나누고 해당 구간을 선택하면 그 안쪽으로 제품이 도착합니다.
물건이 도착하면 카톡으로 알림이 옵니다. 문 앞에 거대한 종이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종이백은 아마도 친환경을 생각해서 그렇겠거니 했는데 안쪽을 살펴보니 비닐이 한 무더기였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비닐별로 제품이 다르게 들어있습니다. 재고 상황에 따라 비닐에 그냥 때려 박은 게 아니라 나름 분류가 되어 있는 겁니다.
바나나는 개별포장입니다. 이런 과일류냐 무르기 쉬운 상품은 따로 비닐에 포장하지 않고 별도로 완충포장만 해서 발송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 비닐은 그냥 상온 제품들이 모여있습니다. 라면과 물티슈입니다. 상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부서지거나 게 없는 물건들입니다.
냉장 제품에는 아이스팩이 들어있습니다. 아이스팩이 있어서 날이 더운 요즘에도 배송 시 제품의 선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냉동 제품에는 드라이아이스가 함께 옵니다. 얼음팩보다 강력한 냉기를 뿜어내는 드라이아이스가 냉동 제품이 녹지 않도록 합니다.
이게 다입니다. 혼자 사는 자취생이라 이 정도만 하더라도 일주일은 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장을 봐서 꽤 괜찮다고 봅니다.
팥빙수와 우유 조합이 갑자기 당겨서 한 번 구매해 봤습니다. 우유는 요즘 원유이기만 하면 브랜드 안 따지고 먹는 편입니다. 팥빙수는 정말 오랜만입니다.
물티슈는 약 1,000원인데 다이소와 비교해 보면 도톰하다고 하니 더 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집 근처에 노브랜드가 있다면 다이소에 갈 일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라면을 거의 안 먹지만 여름에는 그래도 가끔씩 비빔면을 먹어주는 편입니다. 입맛 없을 때 비빔면은 효과 빠른 식용증진제가 됩니다. 쓱 배송 편하고 좋으나 1인 가구에서는 자주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쿠폰을 뿌릴 때나 잠깐씩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