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구매한 Toocki 케이블입니다. 알리에서 가끔씩 20원 정도에 케이블을 뿌리는데 타이밍이 맞으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14원에 케이블을 구매했습니다. 금액이 낮아서 안 와도 그만이지만 그래도 기다리니 도착했습니다.
잊고 살다 보니 우편함에 덩그러니 도착했습니다. 알리 특유의 싸구려 비닐 떼기(?) 포장입니다. 따로 완충 처리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질겨서 내용물이 오염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패키지는 심플합니다. 지퍼백 형식의 두꺼운 비닐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약간 불투명해서 안쪽으로 케이블이 보입니다. 밖에서 봐도 대충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있습니다.
포장에는 활용 가능한 디바이스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냥 usb 사용 가능한 기기는 다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데이터와 전원 또는 둘 다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메이드 인 차이나입니다. 요즘 중국산이 가성비도 좋고 퀄리티도 올라와서 괜찮은 편입니다. 이런저런 인증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투키라고 읽어야 하나..? 아무튼 브랜드 로고가 있습니다. 행사를 자주 하는 브랜드라 뭔가 착한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품도 좋고 말이죠. 지퍼백은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제품은 본품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usb 케이블에는 따로 사용법을 익힐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꽂으면 동작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쪽은 usb a타입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아는 사각형입니다. 케이블 목 부분도 꺾임 방치처리가 두툼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다른 쪽은 c타입입니다. 요즘 대부분 c타입이라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위아래 구분이 없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역시나 꺾임 방지 처리가 되어 있어서 괜찮습니다.
투키 브랜드의 좋은 점은 케이블 정리 벨크로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정말 디테일하게 잘 챙긴 겁니다.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케이블 정리가 간편한 케이블이라는 인식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보면 아쉽게도 패브릭이 아니라 러버입니다. 패브릭이면 엉킴이 적어서 더 좋은데 일반적인 러버도 그냥저냥 쓰는데 문제없습니다.
단자 부분을 보면 주황색으로 되어 있는데 투키 브랜드의 시그니처 컬러가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케이블들이 usb 3.0의 파란색이 아닌 다른 컬러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m라서 좀 짧은 감이 있지만 아주 딱 맞는 길이감이라서 못 쓸 정도는 아닙니다. 깔끔하고 케이블도 굵어서 단선의 위험도 적고 전체적으로 튼튼한 느낌입니다. 케이블은 당장 필요 없어도 미리 구비해 놓으면 나중에 필요할 때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알리에서 행사할 때 케이블은 쟁여 놓는 게 좋습니다. 무난한 케이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