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블루레이를 구매했습니다. 지브리 블루레이를 구매하면서 퍼펙트블루로 유명한 곤 사토시 감독 작품도 모아볼까 하고 추가적으로 선택했습니다. 곤 사토시 감독 작품은 스틸케이스 버전이 몇 개 없고 대부분 일반케이스 버전이라서 아쉽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투패스츠를 통해 구매했습니다. 1월 22일 출고하여 2월 11일 수령했습니다. 너무 늦어져서 배대지 바꿀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항공사 바뀌고 그래서 느려졌다 하는데 이렇게 느리면 아무리 직구라도 좀 무리가 있습니다. 아마존 11번가라는 대안도 있고 한데, 이번에는 많이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파프리카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봤어서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꿈속에서 활동하는 그런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이 작품은 북미판이지만 한글 자막 지원이 확인되어 그냥 바로 플레이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디스크만 덜렁 들어있고 안쪽에는 표지 안쪽에 인쇄된 일러스트가 보입니다. 블루레이의 파란색을 살려서 바닷속을 연출한 의도의 디테일이라면 꽤 괜찮은 연출이라고 봅니다.
'도쿄갓파더즈'는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에 기적을 만날 확률'이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블루레이 겉면에 종이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냥 플라스틱으로 달랑 올 줄 알았는데 종이케이스가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아쉬운 건 손상이 있습니다. 종이케이스만 찢어진 줄 알았으나 플라스틱 케이스도 일부 파손되어 있습니다. 직구 블루레이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서 그냥 넘어가도 됩니다. 케이스가 약하고 직구해서 배송되는 과정에서 엄청 구르다 보니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디스크에 문제가 없다면 괜찮습니다.
안쪽 일반케이스입니다. 종이케이스 내용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블루레이 특유의 블루케이스이고 북미판이라 당연히 영어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안 쪽에는 블루에이와 DVD가 들어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경우는 DVD 화질도 크게 나쁘지 않아서 선택지가 많아 좋습니다. 한글자막 지원은 안 되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PC에서 파워 DVD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외부자막을 입혀서 볼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까지 할지는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굿즈개념으로 가지고 있어도 충분히 가치 있고 짧은 영어 실력으로 적당히 이해하면서 보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천재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불리는 곤 사토시의 작품 컬렉션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