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늬 블로그

728x90

 

 

11번가 아마존에서 종종 좋은 가격에 뜨는 커세어 램입니다. ddr4 막바지라서 물량을 털어내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굳이 ddr5가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이때가 컴퓨터를 바꿀 기회입니다.

 

특징은, 낮은 램높이 입니다. NZXT H1의 한정적인 램높이에도 충분하기 때문에 웬만한 케이스는 간섭없이 쓸 수 있습니다.

 

휘향찬란한 RGB가 좋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불빛하나 없고 정숙함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성비 있게 정숙하고 요란하지 않는 컴퓨터 구성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구매했습니다.

 

 

11번가 아마존에서 주문 후 약 10일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아마존 특유의 기본 비닐떼기(?)에 완충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포장이 인상적입니다. 이런 미국감성 포장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종종 불만을 표시하지만 받아들일 수 밖에는 없는 부분입니다. 물건에 문제있을 시에 교환이나 환불은 잘됩니다. 거대 물류 특성상 주문들어오면 빨리빨리 출고하고 반품환불 받아주는 게 더 효율적인가 봅니다.

 

이런 허접한 포장을 보면 제품이 무사히 잘 도착했는지 긴장이 되는 건 사실입니다. 제품 자체의 패키징으로도 어느정도 제품 보호가 되지만 솔직히 한번 던지거나 밟히면 끝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운으로 생각합니다.

 

주문: 2022. 11. 28.

도착: 2022. 12. 07.

 

 

열어보니 일단은 제품에 크게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제품과 구매영수증이 달랑 들어있습니다. 제품 박스에 구겨진 정도를 보고 밟혔는지 던져졌는지 또는 충격을 받았는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3600MHz 32GB로 주문한 상품이 제대로 도착했습니다. 아마존 구매 영수증은 잘 보관해야하는 게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제시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제조사에서는 AS 시 아마존 구매 영수증을 요구하는데 11번가 아마존이 인정이 안되서 AS를 못받았다는 경우도 있고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서 어찌되었건 영수증은 잘 챙겨두는 게 좋습니다.

 

 

위시리스트에 넣어놓고 핫딜이 뜨기를 기다렸으나 거의 1년을 기다리다시피 하니깐 그냥 적정 가격이 떴을 때 구매했습니다. 3200은 종종 매우 저렴하게 뜨는데 3600은 편차가 크지 않아서 그냥 주문했습니다. 다음에 3200이 좀 핫딜이 뜨면 타보려고 합니니다.

 

 

박스 뒷면에서 제품이 보입니다. 바코드와 시리얼인 것으로 보입니다. 박스 자체가 작고 특별히 완충처리가 잘 되어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DDR5랑 많이 고민을 했는데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 4K 영상 감상용으로 컴퓨터를 맞추는 거라서 이정도면 오버스펙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물론 오래쓸 생각으로 맞추고 있습니다.

 

 

박스 안에는 제품 트레이와 함께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설명서에는 특별히 볼 일은 없지만 살펴보니 한글은 지원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처음 쓰는 튜닝램입니다. 방열판은 알리에서 구매해서 시금치와 결합하여 사용한 적은 있으나 이런식으로 기성품으로 완제품을 구매하는 건 처음입니다. 프로파일도 등록되어 있어서 XMP 적용으로 3600MHz이 제공되어서 간편합니다. 이걸 뭐 수치를 막 조절하고 전압을 조절해서 극한으로 끌어올리는 사람도 많은데 그런 거에 딱히 관심없어서 맘편하게 프로파일 적용해서 쓰려고 합니다.

 

 

앞면이나 뒷면이나 동일합니다. 블랙 방열판 달려있습니다. 확실히 램 높이가 방열판이 있는 것 치고는 많이 낮아서 간섭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골드핑거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랩소켓하고 닿는 부위인데 중고는 해당 부분에 자국이 있습니다. 잘 살펴보면 자국이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일반 시금치 램과 느낌은 그대로 입니다. 특별할 건 없고 블랙톤으로 통일된 건 매우 괜찮습니다. 어차피 컴퓨터에 들어가면 안보일 부분이긴 합니다.

 

 

사용하기 위해서는 로고부분의 비닐은 떼어주는 게 좋습니다. 열방충에 아무래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냥 무난하고 깔끔한 튜닝램입니다.

 

 

아직 부품을 다 모으지 못해서 조립은 못했고 현재 사용중인 컴퓨터에 한번 꽂아봤습니다. CMOS에서 XMP도 적용해보고 CPU-Z를 돌려보니 제대로 잘 인식되고 용량이나 속도나 정상범위로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메인보드가 너무 없어서 어떻게 구해야하나 고민인 상황입니다. 해외구매는 AS가 번거롭긴하지만 그래도 중고보다는 나은 것 같아서 일단은 아마존하고 뉴에그를 보는 중입니다. 국내는 고환율때문에 입고가 늦어진다는 말이 있고 곧 들어온다던데 가격이 이전 가격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잘 구해볼 생각입니다.

 

커세어 벤젠스 램은 무난하고 그냥 DDR4에서는 무르익었기 때문에 충분히 괜찮게 이용할 수 있는 램이라고 봅니다. 가격만 맞다면 괜찮은 선택이니 한 번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