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서 쿠폰 할인 기준 채우려고 그냥 대충 하나 끼워서 샀던 안경 코받침입니다. 끼워 샀더라도 필요한 제품으로 선택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잊고 살다 보니 어느새 우편함에 도착해 있습니다. 대략 3주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알리 특유의 허접한 비닐 포장이지만 완전 허접은 아니고 그래도 중간정도 수준의 포장입니다. 진짜 허접한 포장은 회색의 얇고 잘 찢어지는 포장이고 중간은 흰색에 살짝 두께감 있는 것이고 상급은 에어캡처리까지 되어 있는 포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스포장은 논외입니다.
포장을 열어보니 투명 pp 필름이 하나 나옵니다. 한쌍 구매했는데 나름 이렇게 신경 써서 포장을 해줬습니다. 대충 제조일로 추정되는 일자가 적혀있고 나머지 한자는 2개의 백색 정도 해석이 됩니다.
안쪽으로 보니깐 제품이 하찮게 들어있습니다. 코받침은 워낙 작은 부품이고 소모품이라서 그렇게 막 좋은 걸 굳이 쓸 필요는 없습니다. 좀 쓰다 교체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약간 유백색의 불투명한 흰색입니다. 탁한 느낌이라서 투명대비 좋은 건 모르겠습니다. 투명은 자주 써서 그냥 이런 것도 한 번 구매해 본 건데 투명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안경과 결합되는 금속 부분이나 코와 닿는 부분이 하자 없이 매끈합니다. 사출자국도 따로 없고 실리콘이 아니라 살짝 딱딱한 재질입니다. 실리콘 특유의 누레지는 단점이 이 제품은 덜하거나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경에 나사로 결합하는 부분도 제대로 되어 있습니다. 얼핏 보면 나사구멍이 일정해 보이지는 않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냥 나사만 통과하면 어찌 되었건 고정이 됩니다.
기존 안경 코받침과 크기를 비교해 봤습니다. 일반적인 크기라서 사이즈에 대한 차이는 없습니다. 간혹 s사이즈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표준 사이즈를 사용하고 따로 사이즈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 표준 사이즈라고 인식하면 되겠습니다.
유백색 안경 코받침은 처음입니다. 사실 코받침은 빨갛고 노랗고 하지 않는 이상 눈에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라서 내구성이나 위생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안경원에서 교체하는 코받침도 보면 결국 중국산 떼외서 해주는 거니깐 알리에서 구매해서 자가수리하면 훨씬 가성비 있고 위생적으로 안경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